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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화

교통사고 이전의 일, 교통사고 이후의 일…… 하나씩 살아나고 있었다. 사랑…… 환희…… 슬픔…… 서운…… 밤낮으로 생각하는 것…… 피를 흘리고…… 도망가고…… 농촌…… 맞는 것…… 모두 그녀의 뇌세포를 능가하고 있었다. 그녀는 견디지 못하여 청아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유희야…….” 나지막한 목소리가 떨어지자 원유희는 귀로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구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였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누군인지도 알 수 없었다. 원유희는 눈을 뜨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그녀는 지금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기억을 잃었을 때 이 남자가 한 일들은, 소화도 안 되고, 납득도 안 되고,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그녀의 눈물은 눈가에서 맴돌았다. 남자는 거칠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눈가를 닦았다. “나를 건드리지 마…….” 원유희는 혐오스러운 듯 얼굴을 돌려 몸을 일으키려 했다. 김신걸은 직접 그녀의 어깨를 누르고 잠잠한 목소리로 말했다. “움직이지 마, 갈비뼈가 회복되고 있어.” 원유희가 깨어난 순간 얼굴 표정으로 기억을 되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억을 잃었을 때, 그녀의 작은 표정마다 그에 대한 의존으로 가득 차 있었다. “김신걸, 너는 사람이 아니야…….” 원유희는 울음을 터뜨렸다. “결혼을 말하는 거야?” 김신걸은 그녀의 손을 잡고 손바닥을 어루만지고 있었고 손가락 사이에 빼앗긴 반지, 시계 그리고 팔찌를 다시 찼다. 원유희는 그의 조금도 겸허하지 않은 목소리를 듣고 눈물이 더 세차게 흘러내렸다. “김신걸,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우리한텐 아이가 있는데 결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아?” 김신걸이 물었다. “예전에 너희 엄마는 온갖 방법을 다 하여 나를 꼬셔서 너와 결혼하게 하지 않았어? 그분이 아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어? 응?” 원유희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감정 기복이 불안정했다. 처음엔 그렇게 결정했었다. 아이에게 집을 주기 위해 윤설을 더 사심으로 대했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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