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4화
세 아이는 얌전히 엄마 옆에 서 있었다.
엄혜정은 차에서 내린 후 바로 그곳에 서 있는 원유희와 세 쌍둥이를 보았다.
세 쌍둥이는 귀여웠고, 원유희는 청순하고 얌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육성현을 따라 앞으로 갔다.
“오셨어요, 삼촌.”
원유희는 마치 눈이 보이는 것처럼 인사했다.
세 꼬마는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진외할아버지, 진외할머니 안녕하세요!”
엄혜정은 육성현이 곁에 있어서 그의 마음속의 예민한 신경을 건드릴까 봐 참고 그들을 안지 않았다.
“안녕, 오랜만이야.”
“혜정아.”
원유희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바라보았다.
엄혜정은 앞으로 가서 그녀의 눈을 보았다. 눈빛은 맑고 밝았지만 아직 초점이 없었다. 엄혜정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의사 선생님은 뭐라셔?”
“별일 없대.”
원유희는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니 그렇게 빠르진 않을 거야.”
“네 모습을 보니 이미 적응했구나.”
육성현이 말했다.
“네, 어둠에 적응했어요. 지금은 소리로 방향을 판단하고 있는데다 어전원에 익숙해서 불편하진 않아요.”
원유희가 말했다.
‘아직 밖에 나가보지도 않았는데, 그때 가서 지금처럼 침착할지는 모르겠네.’
“앉으세요!”
원유희가 말했다.
“김신걸은 없는 거야?”
육성현이 물었다.
“아니요, 방금 서재에 갔어요…….”
원유희가 말하자마자 조한은 즉각 격동하여 계단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빠 왔어요!”
유담은 달려가 아빠를 맞이했다.
그리고 아빠의 긴 다리 앞에 서자 바로 아빠의 품에 안겼다.
김신걸은 딸을 안고 걸어왔다.
“오래 기다렸어요?”
“아니, 방금 도착했어.”
육성현이 말했다.
“유희의 눈이 강물에 빠져서 그런 거라며?”
“일이 좀 있었어요.”
김신걸이 말했다.
“하지만 이미 해결됐어요.”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일은 이미 해결되었으니 다시 말할 필요가 없었다.
“A시에 안과 전문의를 알고 있는데, 그를 불러와도 될 거 같아.”
육성현이 말했다.
“부탁할게요.”
김신걸이 말했다.
육성현은 일어나서 한편으로 가며 전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