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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엄혜정은 그들의 귀여운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왜 그래?” 원유희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정말 귀여워.” 엄혜정은 나름 부러웠다. 애초에 그녀의 뱃속에 있는 아이도 축복을 받는 존재였고, 그녀는 그 아이를 그렇게 사랑했는데, 결국……. “우리 삼촌과 아이를 낳을 거야?” 원유희가 물었다. “아니.” 엄혜정은 확신했다. “사실 예전에 김하준과 함께 있을 때, 아이를 임신한 적이 있는데, 후에 김하준에게 사고가 나서 내 아이도 유산됐어…… 이게 어쩌면 좋은 일일지도 몰라. 그런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면 고생만 하겠지.” 원유희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그녀가 정말 육성현과 평생 함께 있고 싶다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그의 약점을 잡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형사님 만나러 갔어? 일은 어떻게 됐는데?” 원유희가 물었다. “육성현과 김하준이 대화한 녹음이 있다고 해도 증거로 볼 수 없어. 그저 그들이 확실히 친형제란 것을 증명할 수밖에 없거든. 화면이 보이지 않아 당시 일어난 일을 분간할 수 없지만, 그는 네 아버지의 일을 조사할 거라고 말했어.” 원유희는 근심 어린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어렵겠지?” 엄혜정이 물었다. “응, 어려워…… 증거가 없는데다 또 그렇게 오래 지났으니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지.” 원유희가 말했다. 윤설은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에게 손을 댔다. 이 이유를 생각하면 원유희의 마음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괴로웠다. 아빠는 어떻게 그녀의 존재 때문에 죽을 수 있을까? ‘내가 간접적으로 아빠를 죽인 거야…….’ 엄혜정은 원유희에게 그저께 밤의 일을 말하지 않았다. 어차피 일은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눈이 이미 보이지 않는 원유희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대처할 것이다. 이어서 두 사람은 또 회사 이야기를 했다. “그 두 사람, 무슨 말할 것 같아?” 육성현은 커피를 마시며 이 문제를 김신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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