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1화
푸딩이는 아마 영원히 엄혜정곁에 남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푸딩이 아주 용감해, 우리 집에 갈까?”
엄혜정은 푸딩이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는 치료비를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엄혜정은 푸딩이를 강아지 집에 가두지 않았다.
김신걸이 언짢아하면 엄혜정이 부탁을 할것이다.
아무튼 엄혜정은 푸딩이를 다른 사람한테 맡기지 않기로 결심했다.
거실에 들어서니 차예나가 티비를 보고있었다.
“돌아왔어요? 푸딩이는 괜찮아요?”
차예나가 엄혜정 품에 안겨있는 푸딩이를 보며 물었다.
“아니요.”
엄혜정이 말했다.
“앞으로 푸딩이한테 먹을거 주지 마세요, 제가 먹이면 되니까요.”
“앞으로 그럴 일 없을거에요, 저번엔 저도 많이 놀랐어요, 푸딩이 괜찮으니까 다행이에요.”
차예나는 놀란 연기를 선보이며 말했다.
차예나는 안타까웠다.
저 강아지가 살아남은것이 안타까웠다.
차예나는 저 강아지 때문에 김신걸이 자신을 내쫓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엄혜정이 올라가려 하지 차예나가 붙잡으며 말했다.
“잠깐 저랑 얘기 좀 하는거 어때요? 저 사실 할 말이 있어서요…….”
엄혜정이 앉으며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
차예나가 티비를 끄며 말했다.
“아가씨도 알다시피 저 지금 임신중이잖아요, 임산부옆에 애완견이 있으면 아기한테 나쁘다고 해서요, 김 대표님 첫번째 아이인만큼 아무 일 없어야 하지 않겠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마음 편히 아이 낳으세요, 푸딩이는 제가 아가씨 멀리하라고 당부할게요.”
차예나는 엄혜정이 가면을 쓰고 있는것이라 생각했다. 엄혜정이 자신이 아무 탈 없이 아이를 낳길 바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건 자기한테 하는 협박이라 단정 지었다.
차예나는 숟가락을 들며 말했다.
“이 제비집도 김 대표님이 저한테 매일 먹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거에요, 김 대표님이 아이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알수 있잖아요?”
“다르게 말씀하실 일 있으실까요?”
“……. 없어요.”
엄혜정은 푸딩이를 안고 올라갔다.
차예나가 피씩 웃었다.
‘저거 설마 질투야? 나한테 무슨 태도인데? 아이가 태여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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