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72화

한쪽은 법적 아내, 다른 한쪽은 바람 피워 데려온 임신한 여자였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조합이었다. “오줌 다 쌌으면 이제 돌아가자!!” 엄혜정은 푸딩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밖에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가면 악어강이라 그녀는 푸딩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막 집에 들어서는데 휴대폰 벨이 울렸다. 그녀는 푸딩을 바닥에 내려놓고 휴대폰을 가지러 갔다. 육성현에게서 온 전화였다. “무슨 일이세요?” [저녁 먹었어?] “네, 먹었어요.” 엄혜정이 대답했다. [난 이쪽 일이 아직 안 끝났어. 그러니 샤워하고 기다리고 있어.] 엄혜정은 그의 허점을 찾아내기 전에 최대한 평화롭게 지내보려고 했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당신 정말 바라는 게 끝도 없군요?” [아이를 갖게 해주려고 그러는 거야. 참, 진료도 이미 예약해 놓았어. 확인해 봐.] “뭐라고요?” [아이를 잘 가지려면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야지.] 엄혜정은 얼른 전화를 끊었다. ‘육성현은 왜 내가 아이를 갖는 것에 이렇게 집착하지?’ ‘분명히 왕예나가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데 굳이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난 그를 상대할만한 힘이 없어. 계속 그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엄혜정은 얼굴이 굳은 채 침대에 걸터앉았다. ‘만약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게 되면 의사 선생님은 내가 피임약을 먹는 것을 알게 될 거야.’ ‘피 검사만으로도 바로 알 수 있다던데…….’ ‘어떡하지……?’ 엄혜정은 마음이 심란해져 푸딩을 안고 싶었다. 하지만, 방에는 보이지 않았다. “푸딩? 푸딩 어디 있니?” 엄혜정은 안방을 샅샅이 뒤졌다. 침대 밑까지 살펴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푸딩…….” 그때, 방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멍해졌다. ‘나간 거야?’ 엄혜정은 방 밖으로 나가 계속해서 강아지를 찾았다. “푸딩! 푸딩!!” 그녀는 만나는 사람마다 푸딩을 보았냐고 물었지만 다들 고개를 저었다. 푸딩이 초콜릿을 먹은 이후로 그녀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