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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우리 사이에 무슨 갈등이 있어?” 김신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원유희는 김신걸을 힐끗 보았는데 어떻게 저 입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원유희는 더 이상 김신걸을 상대하지 않았고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김신걸의 면전에서 문을 닫는다. 김신걸은 문이 닫히는 것을 막아버렸다. “김신걸, 이건 또 무슨 변태 취미지?” 원유희 얼굴에 화난 기색을 띠었다. 김신걸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 강제로 키스했다. “웁!” 원유희는 작은 입이 김신걸에게 삼켜진 채로 눈을 크게 떴다. 포악한 태도는 원유희의 가슴에 전달되어 설렘이 생기는 것 같았다. 김신걸은 원유희가 숨을 헐떡일 때까지 키스하고 비로소 멈추었다. 그리곤 원유희의 얼굴 옆에 붙어 경고했다. “넌 큰오빠 거야, 기억해.” 뒤이어 문을 닫고 나갔다. 원유희는 떠나는 김신걸의 걸음 소리를 듣자 문을 닫고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리곤 손을 쿵쾅쿵쾅 뛰는 가슴 위에 얹어놓았다. ‘당신처럼 행동하는 큰오빠는 없어…….’ 그 후로 표원식를 보지 못했다. 원유희와 김신걸은 점심을 먹고 롤스로이스를 타고 떠났다. 회사로 가는 길에 원유희는 차창 밖을 보고 있었다. 김신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울렸다. “너 표원식 좋아해?” 원유희는 멍해졌다. “역시 좋아하네.” 김신걸의 비정상적으로 음침한 어조는 원유희의 두피를 약간 저리게 했다. "내가 언제 좋아한다고 했어?” “너 방금 망설이고 있었잖아.” “난…… 그냥 네가 이렇게 물어볼 거라 상상하지 못해서 놀란 거야.” 원유희는 김신걸의 문제가 사람을 죽일 것이라고 느꼈다. 일단 대답에 문제가 생기면 대답한 사람은 공포에 떨게 된다. “대답.” 김신걸은 원유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고 고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 사람 예전에 아이들을 잘 대해주고 나한테도 도움을 많이 줬어. 충분히 좋아할 만하지 않아? 근데 지금은 아니야…….” “이유는?” “그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으면 좋겠어?” 김신걸은 손을 뻗어 원유희의 손목을 꽉 쥐고 옆으로 끌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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