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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8화

몇 분 후에 그녀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광장에 멈춰있는 롤스로이스를 보았다. 실은 여긴 주차가 금지된 광장이었다. 하지만 김신걸은 매번 여기에 주차했다. 여기에 멈추면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권세를 대표하는 이 롤스로이스에게 주목하게 된다. 그래서 원유희는 매번 도둑처럼 몰래 차에 타야만 했다. 차에 오르자마자 원유희는 항의했다. “매번 여기에 멈추지 않을 순 없어? 사람들이 모두 날 데리러 온 걸 알잖아.” 그녀의 말이 끝나자 차 안엔 이상한 압박감이 생겼다. 원유희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특히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와 마주친 그녀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걸 느꼈다. “누가 볼까 봐 두려운데?” “아니, 남들이 부러워할까 봐 그래.” 원유희는 대답하고 고개를 돌렸다. 김신걸은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이리 와.” 김신걸은 원유희의 손을 당겨 그의 튼튼하고 힘찬 허벅지에 앉혔다. 그녀는 김신걸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이 아주 부담스러웠다. “이건 네 것이야.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없는 대우라고.” 김신걸이 말했다. 김신걸의 숨결이 그녀의 작은 얼굴을 뜨겁게 했다. 심지어 그녀의 작은 입술에 스쳤다. 원유희는 시선을 떨구었다. ‘남들도 이런 대우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거겠지…….’ 김신걸과 윤설의 일이 원유희의 마음속에서 사가지지 않았다. 마치 가슴에 박힌 가시처럼 생각할 때마다 가시가 안으로 파고들어 괴로울 정도였다. “아직도 아파?” 김신걸은 손으로 원유희의 허리를 그러안고 거친 목소리로 물었다. 원유희는 그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기억 속의 아픔이 단번에 소생하여 그녀의 몸을 파르르 떨게 했다. “아파?” “아직 다 낫지 않았어.” 원유희는 김신걸이 자기에게 무슨 짓을 할까 봐 너무 두려웠다. 매일 밤 함께 잘 때마다 원유희는 긴장한 마음으로 잠에 든다. 김신걸은 입술을 그녀의 말랑말랑한 작은 입술에 붙이고 말했다. “널 건드리지 않아. 내가 그 정도로 짐승은 아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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