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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0화

“나는 원장님을 찾으러 왔어요.” 표원식이 말했다. “식중독의 원인은 조사해 냈습니까?” 원유희가 물었다. “학교로 배달 온 녹색 음식에 농약이 있었답니다. 이건 의외의 사건이에요.” 표원식이 말했다. “숨긴 건 없어요, 인터넷까지 올라온 마당에 숨길 수가 없잖아요.” 원유희는 며칠 사이에 초췌해진 표원식을 보면서 그가 이 일로 마음을 졸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팔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 하지만 목에는 매달지 않았다. “손이 이래도 괜찮아요?” 원유희가 물었다. “석고가 있으니 괜찮아요.” 표원식이 말했다. 그는 원유희가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이 일은 내가 해결할 테니까.” 원유희도 어떻게 그를 도와야 할지 몰랐다. “지난번에 돌아간 후에 김신걸이 난처하게 하진 않았죠?” 표원식이 물었다. “아니에요.” 원유희는 고개를 저었다. ‘자기 일도 엉망진창인데 날 걱정하고 있다니.’ 원유희의 마음은 더 좋지 않았다. “그럼 돌아가세요!” 표원식이 말했다. “내가 어떻게 그쪽을 도와야 할진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도울 수 있는 거라면 꼭 나에게 전화를 주세요.” 원유희는 그가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요.” 그제야 원유희는 병원을 떠났다. 표원식은 원유희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사라지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원유희는 돌아가는 차에 앉아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 자리에 기댔다. ‘피노키오의 관리는 항상 엄격한데, 어떻게 채소에 농약이 있을 수가 있지? 어쩐지 학생들이 심하더라니.’ 옆에 있는 판매부 부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투명인간처럼 앉아있었다. ‘이건 피노키오랑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해결해야 할 문제야.’ 원유희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안에 있는 불청객을 보고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윤설은 소파에 앉아 시찰하러 온 사람처럼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해소령!” 원유희가 밖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들리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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