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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일은 일단 먼저 그만둬요, 안 급해요!” “엄마랑 같이 놀고 싶어요!” 조한이랑 상우가 연이어 얘기했다. 원유희는 아이들이 오랫동안 놀러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전원에 있으면 김신걸의 요구 따라 공부해야 했고 지금은 사람을 불러서 아이들을 가르칠 준비도 하는 것 같았다. 원유희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아이들에게 너무 무거운 부담을 주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이랑 같이 놀러 나가기로 했고 예전에 갔던 거리로 갔다. 지금 원유희는 시력이 회복되었기에 아이들을 항상 지켜볼 수 있어 훨씬 안전했다. 지난번 백화점에서 일어난 일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은 다신 없을 것이다. “엄마, 물고기!” 세 아이는 한 노점 앞에서 멈추었고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다. “9천원에 한 번이야, 건지는 데 성공하면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어.” “재밌을 것 같아!” 유담이는 가방 안에서 4만원을 꺼내면서 말했다. “네 사람이에요, 4천원 주시면 돼요!” “그래!” 가게 주인은 유담이에게 줄 잔돈을 세면서 생각했다. ‘어린아이가 계산이 빠르네.’ 뜰채는 작았고 한 사람당 9천원이라니, 원유희는 기가 막힌 기술이 없다면 이건 손해 보는 장사라고 생각했다. 어른들은 이런 거 놀리가 없었지만 아이들은 재밌어할 게 분명했고 아이들이 울면서 떼쓰면 부모님은 할 수 없이 허락할 것이다. 조한이는 제일 먼저 참지 못하고 뜰채를 잡고 바로 물고기를 건지려고 했다. 하지만 뜰채를 들어올리자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 조한이는 두 눈을 크게 떴고 빈 뜰채를 보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9천원을 한순간에 잃어 엄청 허무한 눈치였다. 상우는 조한이가 실패한 것을 보고 경험을 얻은 다음 침착하게 뜰채를 물 안에 넣었다. 물고기들은 물 안에서 이리저리 헤엄치고 있었는데 뜰채만 피하면서 움직였다. “뜰채를 바닥에 갖다 놓은 다음에 빨리 들어 올려봐 봐.” 원유희는 옆에서 훈수를 두었고 상우는 원유희 말대로 하자 단번에 두 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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