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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화

“그리고 라인이 그러는데 윤설이가 우리 아빠를 죽였다고 했어…….” 원유희는 흐릿한 시야로 김신걸의 반응을 바라보았다. 원유희는 김신걸이 자기편을 들어줬으면 했고 자기 아버지 편을 들어줬으면 했다. 김신걸은 흠칫 놀라더니 물었다. “네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고?” 원유희의 마음은 단번에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이 욕조의 물이 따뜻한 것이 아니라 얼음물처럼 느껴졌고 뼛속까지 차가웠다. “내가…… 지어낸 얘기 같아?” 원유희는 목소리가 잠기고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왜? 오늘 그런 큰 타격을 겪고도 내가 이런 얘기를 지어낼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 라인이 말했다고! 너도 라인을 잡아서 이 일을 조사하려고 했잖아, 지금 라인도 죽고 증인도 죽었으니 덮으려는 거야?” 김신걸은 말하지 않았다. 원유희는 실망이 극에 달해 일어나 떠나려 했다. 하지만 자기 허리를 두르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원유희를 벗어 못나게 했다. “어디가?” “난 나랑 입장이 다른 사람이랑 같이 목욕할 수 없어.” 원유희는 김신걸의 손을 뿌리치려 했다. “그만 해.” 원유희는 김신걸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자 울며 말했다. “윤설이 우리 아빠를 죽였다고, 걔가 죽인 거라고! 왜 내 말을 안 믿어? 걘 윤설이니까, 네가 걔를 좋아하니까 그런 거야? 대체 왜 걔를 좋아하면서 나랑 결혼한 거야?” “좋아한 적 없어.” 김신걸은 원유희의 질문을 듣자 조급해졌고 초조해졌다. 원유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김신걸의 행동은 원유희를 매우 실망하게 했고 눈물은 뚝뚝 흘러내렸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눈물을 닦아주며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 “울지 마, 라인은 이미 죽었어. 그 일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원유희는 눈물 때문에 김신걸의 얼굴이 흐릿해졌고 이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 ‘마무리하자고? 이러고도 안 좋아한다고? 좋아하지 않으면 대체 왜 걔 편을 들고 대체 왜 매번 나한테 상처를 주는 건데?’ 김신걸은 목욕을 마친 원유희를 안고 침대에 갔고 이불을 덮어주었는데 원유희의 얼굴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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