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0화
“넌 많은 걸 생각할 필요 없어. 전부 나한테 맡겨. 내가 알아서 할게.”
육성현은 앞으로 나가 그녀를 안았다.
“나 혼자 갈 수 있어!”
엄혜정은 거절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밖에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엄혜정은 그녀의 푸딩을 안고 개밥을 챙기러 가려는데 육성현이 하인을 시켜 가져오라고 했다.
결국 개밥을 가지고 차에 올랐다.
별장은 독채였다. 도심에서 멀지 않고 풍경이 쾌적하며 정원은 수목이 맑고 아름다워 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엄혜정은 차에서 내려 별장의 사방을 관찰했다.
“여기는 내가 후에 사람을 찾아서 지은 거야. 시내 범위에 속하지만 조용하고 사시사철 온도가 적합해.”
육성현이 말했다.
“하인도 두 명만 배치해서 이상한 사람은 없어.”
입구에 하녀 두 명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엄혜정이 물었다.
“너 날 여기에 감금할 생각이야?”
“여기 살기 싫어? 그럼 어디 살고 싶은데?”
“내가 말하면 넌 동의할 거야?”
엄혜정이 물었다.
육성현은 손으로 그녀를 껴안고 말했다.
“들어가자.”
엄혜정은 대답도 하지 않았다.
들어간 후, 육성현이 말했다.
“나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여기에 들어올 수 없고, 너를 다치게 할 수 없어.”
엄혜정은 그가 이렇게 아이를 중시하고 신중할 줄은 몰랐다.
만약 아이가 없어진다면, 육성현이 어떤 무서운 짓을 할지 그녀는 상상할 수 없었다.
“너도 여기 살게?”
엄혜정이 물었다.
“나는 일이 없으면 올 거야.”
육성현이 말했다.
‘그럼 여기에 살진 않고 가끔 온다는 거네.’
엄혜정은 자신이 마치 작은마누라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육성현이 여기에 없을 때 도망가려고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를 지우지 않고 모태와 함께 사라졌을 뿐이니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겠지?’
방에 들어가니 방이 넓고 장식은 간단하지만 아주 럭셔리했다.
침대도 엄청 컸다.
‘분명히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야. 가끔 오는 육성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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