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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화

조한이랑 상우는 겁에 질린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표원식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아직 어린애들한테 굳이 이럴 필요 있어? 애가 잃어버리면 빨리 찾아야지! 그리고 애들은 왜 엄마를 찾고 있어? 유희는 어디 갔어?” 김신걸은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표원식이랑 얘기했다. “교장 선생님, 집안일이니 오지랖 떨지 마.” “유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표원식은 타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하지만 김신걸은 표원식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 표원식은 다가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경호원이 표원식의 앞길을 막았다. 김신걸이 조한이와 상우랑 물어볼 때 진선우는 이미 사람을 시켜 아이를 찾게 했다. 납치범들은 외진 곳을 향해 달리며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 후에야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때 비로소 차 안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것을 알았다. ‘이 애는 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 건데? 너무 이상하잖아!’ 고개를 돌리자 납치범은 유담이의 예쁜 큰 눈과 마주쳤다. 순간 차에 정적이 찾아왔다. 납치범은 자신이 아직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즉시 머리를 돌려 도로 앞을 바라보았다. 여기에 오가는 차가 없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분명히 사고 났을 것이다. “넌 왜 울지 않냐?” “울면 뭐 소용 있나요?” 납치범은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이었다. “너 꽤 똑똑하구나.” “절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려고요? 저희 아빠를 찾으려고요,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팔 건가요? 참고로 저희 아빠랑 얘기하는 거 추천해요. 우리 아빠만큼 돈 많은 사람이 없거든요.” 유담이는 납치범을 가르쳤다. “네 엄마한테 연락해도 마찬가지야.” 유담이는 순간 눈이 밝아졌다. “저희 엄마한테 연락하려고요?” “응. 너희 엄마가 돈을 주고 네가 떠들지 않으면 돈만 받고 풀어줄게.” “그럼 빨라 우리 엄마한테 연락해 봐 봐요!” 유담이은 감격에 겨워 일어섰다. 납치범은 순간 손을 떨더니 하마터면 핸들을 놓칠 뻔했다. 납치범은 유담이가 이렇게 흥분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얼른 집 가고 싶은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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