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1화
“별장에 일이 일어났으면 네가 가장 먼저 발견했어야 하는데 왜 그러지 못한 거야? 이유를 말해봐.”
육성현은 소파에 몸을 기대고 매서운 눈빛으로 아래에서 위로 훑어보며 물었다.
“내가 모니터링을 지켜보라고 했는데 본 거 맞아?”
최광영은 꿋꿋이 서서 감히 대답을 하지 못했다.
“최광영, 넌 이렇게 세심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야.”
육성현은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
최광영은 놀라서 무릎을 꿇고 말했다.
“형님, 형님께서 날 탓하더라도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진 않아요! 엄혜정을 혐님 곁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재수가 없는 여자예요. 언젠간 형님을 해칠 거예요! 난 그냥 낯선 남자가 전화 와서 엄혜정을 데려가겠다고 해서…….”
뒤의 말을 듣지 않아도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이소군은 놀라서 말했다.
“최광영, 너…….”
“형님, 형님은 이제 육성현이예요. 육가 미래의 후계자란 말이에요. 엄혜정은 이미 과거예요. 형님이 그녀를 찾아 복수하지 않는 게 어디예요. 절대로 그녀를 곁에 두면 안 됩니다…….”
최광영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계속 말했다.
이소군은 갑자기 일이 커졌다는 걸 느꼈다.
눈앞이 어지러워진 육성현은 테이블 위에 있는 개봉하지 않은 술병으로 최광영의 머리를 세게 내려쳤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조각과 술이 사방으로 튀였다.
“아!”
최광영은 머리를 껴안고 바닥에 누워 비명을 질렀다.
육성현은 최광영을 향해 걸어갔다.
“언제부터 네가 내 일에 참견할 자격이 있었지? 네가 죽고 싶은 것 같으니 내가 도와줄게!”
말을 마친 그는 최광영의 배를 세게 걷어찼다.
“아!”
“죽어!”
육성현은 미친 듯이 그를 걷어찼다.
최광영은 반항하지 않고 복부와 급소를 껴안고 육성현의 발차기를 견뎠다.
이 상황을 본 이소군은 마음이 초조했다.
이렇게 차다가는 최광영이 죽을게 뻔했다!
“형님, 화 푸세요, 광영도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에요. 앞으로 다신 그러지 않을 거예요. 형님!”
이소군은 앞으로 가서 육성현을 말렸다.
거친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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