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1화
엄혜정은 염민우가 병원에 가서 머리를 검사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염민우는 그녀가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 시계를 샀다.
“왜 이렇게 빠른 거야?”
엄혜정은 멍하니 물었다.
“모두 경험이야.”
“…….”
엄혜정은 웃을 수가 없었다.
그 후 염민우는 엄혜정을 데리고 세인시에서 손꼽히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메뉴의 가격이 엄혜정을 놀라게 했다.
염민우는 아예 메뉴를 들고 주문한 후 종업원에게 준비하라고 했다.
요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엄혜정은 식겁 놀랐다!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어!!!’
마지막에 엄혜정은 너무 배불러서 의자에 기대앉아 있었다.
“여기 디저트 괜찮아, 먹어봐.”
염민우는 또 종업원에게 디저트를 시켰다.
그러자 백조 모양의 디저트가 나왔는데 새하얗고 고급스러워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
“나 지금 물도 못 마시겠어!”
엄혜정은 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엄혜정은 백조 디저트를 보고 제작에 깜짝 놀랐다.
그는 진짜 백조인 줄 알았다!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새하얗고 고귀한 백조와 어울릴까?’
“염민우!”
이때 한 여자의 목소리가 전해왔다.
“이 사람 누구야? 날 차버린 게 이 여자 때문이었어?”
엄혜정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란 피우는 여자를 한 눈 보고 또 태연자약하게 그 여자를 무시하는 염민우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우리 사이 오해한 건 아니겠지?’
“나 밥 먹고 있잖아.”
염민우는 그녀를 한 눈 보고 적당히 하라는 말투로 말했다.
“밥 먹는 거야 아님 다른 여자랑 놀아주는 거야?”
그 여자는 말하며 엄혜정한테 화풀이를 했다.
“딱 봐도 좋은 여자는 아닌 것 같다. 남자 많이 꼬시게 생겼네!”
그러자 염민우의 얼굴이 갑자기 가라앉았다.
“당장 사과해.”
“내가 왜? 내가 틀린 말을 했어?”
미녀는 도도하게 엄혜정을 보며 계속 말했다.
“가서 거울 좀 봐. 네까짓 게 민우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엄혜정은 원래 해명하려고 했지만 이 여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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