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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7화

엄혜정의 잡힌 손이 떨리고 얼굴에 놀란 기색을 스쳤다. 이에 염민우도 그녀의 당황한 모습을 발견했다 “설마 진짜는 아니겠죠? 농담으로 한 말인데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그럴 리가…….” 혜정은 손을 뺐다. 그러나 마음은 이미 두려움에 메스꺼웠다. 저택의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혜정은 급히 손목시계를 풀려고 했지만, 도저히 풀리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분명히 성현이 쉽게 잠그는 걸 보았는데, 왜 안 풀리지?’ 혜정은 침대 옆 장롱 앞에 무릎을 꿇고 가위로 밴드를 뚫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뭐 하는 거야?” 성현이 갑자기 나타나 머리 위의 그늘이 내려졌다. 혜정은 손목시계를 비틀고 있던 동작을 멈춘 채 숨을 죽이고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성현은 반쯤 웅크리고 앉아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더니 힘껏 당겼다. “아!” 혜정은 그의 앞에 끌려가 눈을 마주쳤다. 무릎을 꿇고 상반신을 당겨 허리 라인이 예쁘게 드러났는데 엉덩이를 치켜든 채 성현 앞에 가냘프게 엎드려 있었다. “누가 빼랬어? 염민우를 만나러 갔기 때문이야?” 성현은 표정이 일그러진 채 눈빛이 한껏 어두웠다. 혜정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따졌다. “시곗줄을 무엇으로 만들었어요?” “누가 알려줬어?” “당신…… 당신…… 정말 사람의 뼈로 만든 거예요?” 혜정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푸딩의 뼈야, 좋아?” “…….” 혜정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눈물이 흘러내리며 분노에 이성을 잃고 손바닥으로 성현의 뺨을 때렸다. 성현의 얼굴은 순간 일그러졌다.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혜정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이 더해졌다. “아…….” 엄혜정은 너무 아파 몸이 나른해졌고 뼈가 으스러질 것만 같았다. “다른 사람 같으면 오늘 이 손이 멀쩡할 생각하지 말아야 해!” 성현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 그냥 나를 죽여요!” “걱정하지 마, 정말 그날이 되면, 네가 죽기 전에, 나는 반드시 너의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네가 얼마나 천한지 보여줄 거야!” 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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