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7화
그 웃음은 우는 것보다 더 보기 흉했다.
눈에 눈물이 맺혀 안쓰러워 보였다.
김신걸은 휘청하더니 눈빛이 무섭게 돌변했다. 그는 화가 치밀어 머리카락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뭐? 역겹다고? 좋아, 내가 널 후회하게 만들어 줄게!”
원유희가 김신걸이 무엇을 하려는지 깨달았을 때 아직 회복되지 않은 창백한 얼굴색이 더욱 나빠졌다.
원유희가 순종하지 않는다는 게 김신걸을 냉정하지 못하고 더욱 짜증 나게 했다!
왜냐하면 원유희가 말을 듣고 자신만 바라봐야 마음이 편안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원유희는 밤이 돼서야 비로소 깨어나 자신이 이미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울지 않고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누군가가 병실에 들어왔는데도 그녀는 알아채지 못했다.
침대 옆이 가라앉자 김신걸이 옆에 앉아 그녀의 손을 만졌다.
그러자 원유희는 손을 뺐다.
“아직 정신을 못 차렸어?”
김신걸은 냉혹한 얼굴로 말했다.
원유희는 말을 하지 않고 몸을 옆으로 돌려 무표정하게 창문을 바라보았다.
“유희야, 나랑 맞서서 너한테 좋을 거 없어.”
이건 그의 경고였다.
원유희는 청각을 잃은 것처럼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
“너 벙어리냐?”
김신걸은 그녀의 얼굴을 세게 잡고 무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를 바라보는 원유희의 눈동자에 기복이 하나도 없었다.
“네가 이러면 내가 방법이 없을 것 같아?”
김신걸은 음험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여기서 계속해야 너에게 반응이 있으려나?”
원유희는 반응하고 싶지 않았지만 두려워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김신걸은 그녀의 반응에 만족하며 얇은 입술로 그녀의 핏기 없는 입술에 키스했다.
원유희는 처음엔 참을 수 있었는데 그녀의 반응을 보기 위해 김심걸의 행동은 점점 지나쳤다.
“으…….”
원유희는 김신걸을 힘껏 물었다.
김신걸은 콧방귀를 뀌더니 그녀를 놓지 않고 계속 키스했다.
원유희는 호흡이 가빠와 울먹이며 그를 밀치며 발버둥 쳤다.
김신걸은 그제야 키스를 끝내고 입가의 피를 핥으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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