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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6화

원유희는 한 손으로는 유담을 안고 한 손으로는 조한과 상우를 안고 말없이 그들의 마음을 달랬다. 가능하다면, 그녀는 정말 세 아이를 데리고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마지막에 김신걸이 날 찾는 건 포기할 수 있지만 세 아이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 원유희는 마음속에 슬픔이 가득한 채 아이들을 안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원유희는 일찍 깼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서 그녀의 품에서 장난하고 놀고 있었다. 조한과 상우는 너저분하게 누워있었다. 하지만 김신걸은 보이지 않았다. ‘일찍 일어나서 나갔나 보네.’ “엄마.” 유담은 애교를 부렸다. “나 우유 먹을래요.” 원유희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가 우유 타줄게.” “네…….” 유담은 작은 입으로 하품을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원유희는 일어나서 아이들의 우유를 타러 밖으로 나갔다. 해림은 원유희를 보고 바삐 걸어가서 말했다. “사모님, 저희가 할게요.” “아니에요, 내가 할게요.” 원유희는 아이들을 직접 돌보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까. 낮에 원유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김신걸이 회사에 가서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세 아이가 수업을 하면 그녀는 베란다에 앉아 기다렸다. 이쪽에 가정부가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송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 선생님…….” “나도 막 유희 씨한테 전화하려던 참이었어요. 표원식의 부모는 객기를 타고 떠나고 그는 배 타고 떠날 거예요. 유희 씨가 표원식을 따라가서 배를 타기만 하면 발견할 수 없을 거예요.” 송욱이 말했다. “하지만 내가 없어진 걸 알면 김신걸이 가장 먼저 표씨 가문과 상관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항공사에 가서 조사해 보면 표원식이 승객 명단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원유희는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표원식이 그의 부모와 함께 비행기표를 살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사해도 승객 명단에 그의 이름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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