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0화
“집합!”
집합이라는 소리에 모든 사람들은 즉시 침대에서 내려와 문밖으로 달려갔다. 한 여자가 멍 때리고 있는 원유희를 일깨워주었다.
“가자.”
원유희가 바보처럼 막연하게 따라 나가보니 모두들 줄 서 있었다.
총기를 든 두 근육남이 시체 두 구를 끌고 와서 소리쳤다.
“이게 바로 도망간 결과야! 여기선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어! 이길 수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어!”
날이 어두워져 섬 말고는 사방이 칠흑 같았다. 날이 밝으려면 아직 멀었다.
원유희는 불빛 아래에 버려진 여자의 시체를 보고 놀라 가슴이 두근거렸다.
‘만약 이곳이 정말 섬이라면 배를 타고 떠나지 않는 한 도망갈 수 없어.’
원유희의 마음은 무겁고 절망적이었다.
“훈련시작! 뛰어!”
명령이 떨어지자 앞장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고 뒤에 있는 사람도 모두 뒤따라갔다.
근육남이 소리쳤다.
“빨리!”
신인들은 킬러훈련받으려면 체력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리고 달리기가 체력훈련의 첫걸음이었다.
원유희는 세상이 미친 것 같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인생이 너무 순탄하지 못한 것 같았다.
‘킬러 조직에 잡혀오다니! 난 그저 평범한 세 아이의 엄마일 뿐이라고!’
달리기는 섬을 에워싸고 달리기 때문에 몇 킬로미터인지 알 수 없었다.
원유희는 폐활량이 약해 평시에 2킬로미터를 달려도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지금은 하늘을 날고 있는 헬리콥터에서 근육남이 총으로 그들을 겨누며 빨리 달리라고 재촉하고 있어서 할 수 없이 뛰어야 했다.
원유희가 이곳에 갇혀서 고생하고 있을 때 김신걸은 모든 세력을 동원해 해역에서 미친 듯이 그녀를 찾고 있었다.
김신걸은 요트 앞에 서서 어떤 실마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굳은 얼굴로 해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눈이 붉게 달아올라 마치 미친 사람 같았다.
날이 다시 어두워지자 어느 팀의 리더인지 모르는 사람이 요트로 뛰어가 말했다.
“김 대표님, 지금 상황을 봐서는 사람을 찾을 가능성이 아주 작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김신걸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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