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2화
원유희는 기분이 가라앉았다.
“난 거래를 한 게 아니라 잡혀왔어.”
“말도 안 돼. 여기에 온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원해서 온 거야.”
유미는 원유희의 기질과 외모를 보며 여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있는 여자들은 생김새나 피부가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원유희는 피부가 부드럽고 새하얬다. 한 달 동안 훈련을 했는데도 그녀의 피부는 여전히 빛이 나는 것 같이 새하얬다.
마치 정성껏 키운 아름다운 꽃처럼 조금도 고생할 수 없게 생겼는데 한 달 동안 버티다니 유미도 그녀를 다시 봤다.
‘혹시 내면이 강한 건가?’
“난 정말 잡혀온 거야.”
원유희는 유미를 속이지 않았다.
“혹시 원하는 것이 있어?”
유미가 물었다.
“난 그저 여기를 떠나고 싶을 뿐이야.”
원유희가 대답했다.
‘아이들은 아직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러니 난 죽을 수 없어. 하지만 한 사람만 살 수 있는데…….’
“1등을 뽑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죽는 거 아니지? 그냥 탈락하는 거지?”
원유희가 물었다.
유미가 대답하기도 전에 문이 쾅하고 열리더니 근육남 몇 명이 총을 들고 들어왔다.
“모두 나와!”
나간 후 그들은 똑바로 서 있었다. 맞은편에는 그녀들과 같은 수량의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있었는데 뭐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이어 근육남이 그들에게 말했다.
“살아남고 싶다면 그들을 죽여.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그들에게 죽을 테니까!”
“장난해? 저 사람들은 남자고 우린 여자인데 어떻게 싸워?”
“난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어. 싫어…….”
근육남의 명령이 떨어지자 여자들이 겁에 질려 항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듣는 사람은 없었다. 이때 남자 중 한 사람이 걸어오더니 손을 들어 칼로 항의하던 한 여자의 목을 베었다. 그러자 여자는 즉사했다.
원유희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모두 숲 속으로 뛰어들어가 원유희도 놀라서 따라 뛰었다.
원유희도 놀라서 따라 뛰었다.
하늘은 칠흑같이 어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