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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0화

“넌 여기서 죽어도 억울하지 않아.” 남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당신이 날 죽이려고 했다면 여기까지 데려오지 않았겠지. 대체 뭘 하려는 거야?” 엄예정이 물었다. “너 참 똑똑하구나. 나는 육성현이 너를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너희 둘을 모두 죽일 거야!” 엄혜정은 눈앞의 남자가 택도 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남자가 육성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엄혜정도 이곳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육성현은 더 말할 것 없었다. 왜냐하면 여긴 육성현의 지역이라 눈을 감고도 어디로 가는 길인지 알고 있었다. 여기서 이 남자를 죽이는 게 다른 곳보다 더 은밀했다. 엄혜정은 눈앞의 남자가 이런 통제불능의 일을 저지른 것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호의로 충고했다. “책임을 따지지 않을 테니까 어서 가! 육성현이 오면 당신은 갈 수 없을 거야. 그리고 함께 죽는 건 더 불가능한 일이고.” “뭐라고?” 남자는 자극을 받아 엄혜정에게 다가가 뺨을 후려쳤다. “…….” 엄혜정의 얼굴은 맞아서 화끈거렸다. “나는 서정을 사랑한다고! 너희가 내 애인을 죽였으니 난 너희를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엄혜정은 얼굴을 들어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당신이 정말로 서정을 사랑한다면 그런 일들을 할 때 막지 않을 리가 없잖아?” 남자는 비통해서 말했다. “맞아, 내가 잘못했어. 막았어야 하는데…… 그러니까 죽어도 너희 둘을 먼저 죽일 거야.” 엄혜정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 사람은 이미 극단적인 길을 걷고 있어.’ “육성현에게 전화해.” 남자가 엄혜정에게 핸드폰을 주었다. 엄혜정은 어이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 “당신이 전화하지 않아도 육성현은 이곳을 찾을 수 있어. 왜냐하면 당신이 날 납치한 곳이 그렇게 은밀하지 않거든.” “전화하라고 하면 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남자는 엄혜정의 다리를 걷어차며 말했다. 엄혜정도 좋지 않은 말투로 말했다. “날 묶고 있는데 어떻게 전화해?” 남자는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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