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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서규영은 울음소리에 심란해졌지만 결국 떠나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응급처치가 진행된 후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침내 응급실에서 나왔다. 박시형도 침대에 누운 채로 나왔다. 그는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 얼굴은 끔찍할 정도로 창백했다. “박시형 환자의 보호자 어디 계신가요?” 서규영이 일어나 걸어갔다. “여기 있어요.” 주치의는 위아래로 서규영을 훑어보더니 물었다. “환자와 어떤 관계시죠?” 서규영은 이를 악물었다. “제 남편이에요.” 주치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입원 절차를 밟고 완료되면 절 찾아오세요.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상의하도록 하죠.” 서규영은 여전히 마음이 급했다. “지금 상태가 어때요? 갑작스러운 심근염인가요?” 주치의가 말했다. “응급처치 후 일시적으로 위험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환자는 갑작스러운 심근염이 아닙니다.” 서규영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니어서 다행이야.’ 최소한 목숨은 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의사의 다음 말에 서규영은 누군가 머리를 강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환자는 선천성 심장 질환인 심장 확장증이 있습니다. 이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실세동이 발생했는데, 이 병은 급성 발병 시 사망률이 90%에 달합니다. 갑작스러운 심근염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지만 다음번에는 어떨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서규영의 얼굴은 순식간에 다시 창백해졌다. 의사는 서규영의 충격과 걱정이 어린 표정을 보고 위로하기 시작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이렇게 살아남았잖아요. 이제 병에 맞춰 규칙적인 치료를 하면 돼요. 수술이 필요하면 수술하고, 약을 먹어야 하면 약을 먹으면서 잘 관리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먼저 입원 절차를 밟으세요.” 의사가 떠나자 서규영은 오가윤에게 돌아보며 물었다. “박시형 씨에게 선천성 심장병이 있었어요?” 오가윤은 여전히 눈물을 닦고 있었다. “네, 도련님은 태어날 때부터 뭔 협착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심장병의 일종인데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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