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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설아야, 퇴근하고 집에 가는 거야?] 잠시 후 양설아에게서 답장이 왔다. [네, 아빠. 그럼 아래층에서 만나요. 지금 바로 폰 끄고 내려갈게요.] [그래. 아빠도 곧 나갈게.] 휴대폰을 내려놓은 손태하는 재빨리 짐을 챙겨 사무실을 나섰다. 1층에 도착하자 양설아가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 옆에는 윤재형이 서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했다. “태하야...” 손태하가 나오자 양설아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응. 가자, 설아야.” “재형아, 무슨 일 있어?” “에헴, 에헴... 설아에게 저녁밥을 사주려고 했는데 굳이 너랑 집에 가서 먹겠다고 하네...” 손태하를 보자 윤재형의 얼굴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감돌았다. “아, 우리는 지금 사는 곳이 좀 멀어서 지금 안 가면 버스 타고 오래 걸려야 해.” 손태하는 웃으며 윤재형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분명 설아는 그의 초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였고 그렇다면 빨리 설아를 데리고 돌아가는 것이 좋았다. “그런가. 그럼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 태하야, 설아야, 다음에 다시 보자...”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윤재형은 미련 없이 포기했다. 저렇게 예쁜 여자를 꼬시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곧 손태하는 차를 몰고 양설아와 함께 떠났다. ... “아빠, 윤재형 씨에게 말해서 헛수고하지 말라고 하면 안 돼요? 저는 정말로 그 사람에게 조금도 관심 없어요.” “그래...” 손태하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윤재형에게는 가망이 없을 것이다. 그는 이미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고 있었다. “오후에도 계속 카톡 메시지를 보내면서 저를 꼬시려고 하던데요...” “그래. 우리 설아가 싫어한다면 아빠가 내일 그 사람에게 말해서 일찌감치 포기하게 해야겠어.” “헤헤, 고마워요. 아빠, 윤재형 씨는 외모도 그렇지만 분위기도 없고 성격도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음... 그럼 설아는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아빠가 만나면 소개해 줄게.” “저는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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