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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여보, 우리 이제 집에 가자...” 꽤 오랜 시간 밖에서 산책을 한 터라 양지유는 슬슬 돌아가고 싶어졌다. 특히 아까 손태하의 품에 안겨 뜨겁게 키스를 나눴을 때는 더더욱 그 아늑하고 사적인 공간으로 돌아가 완전히 마음을 놓고 그의 품과 입맞춤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졌다. “응, 그래 여보...” 손태하도 이제 산책은 충분하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아내의 몸이 아직 회복 중이니 오래 걷는 건 무리일 수 있었다. 그는 품에 꼭 안고 있던 양지유를 조심히 풀어주고 그녀의 손을 잡아 천천히 돌아갔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주차한 곳에 도착했다. 손태하는 양지유가 조수석에 무사히 앉을 수 있도록 천천히 부축했고 곧바로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여보, 오늘 꽤 오래 걸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안 피곤하네...” “그럼 우리 여보 몸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네.” “응, 나중에 좀 더 회복되면... 나도 다시 일하러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일...한다고?” 손태하는 순간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그의 머릿속에 아내는 그냥 예쁘게 집에 있어 주기만 해도 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돈 버는 건 자신이 책임지면 되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으니까. “응, 여보. 나 원래 일하고 있었잖아. 병만 없었으면 계속 다니고 있었을 거야. 이제 곧 나아가면...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양지유는 부드럽게 웃으며 손을 뻗어 손태하의 뺨을 쓰다듬었다. “아, 그런가... 거참 잘됐네.” 아내가 몸을 회복하고 예전처럼 사회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니, 그건 분명 기쁜 일이었다. “여보, 내 병... 사실 좀 이상하지 않았어? 중환자실까지 갔던 사람이 이렇게 금방 회복하다니.” “그건 그래. 나도 좀 신기했어. 그런데 당신이 나중에 알려준다고 했잖아?” 손태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물론 궁금하기는 했지만 아내가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다. 처음 병원에서 들은 말도 ‘생명이 위독하고 의지도 약하다’는 말뿐이었고 그때는 그냥 맡겨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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