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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뜻밖에도 진서연은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일정이 바뀌어 오후에는 돌아올 수 없다고 했다. 임윤슬은 이미 임상이에게 약속했으니 다시 전화하지 않았다. 임상이도 바쁘기에 진서연이 돌아올 때면 만날 수 있을지 확정할 수 없다. 그냥 시간을 쪼개 오늘의 디자인을 마치고 소미에게 전달해 의상 제작을 맡겼다. 최근 주문이 많아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거의 다섯 시쯤 임윤슬은 작업실을 나와 장을 보러 갔다. 집에 재료가 거의 없었고 저녁에 임상이를 초대해 식사할 예정이라 미리 준비해야 했다. 아침에 공지한이 와서 임유승과 임유나를 할아버지 댁에 데려갔고 오늘 밤 두 아이는 거기서 자기로 했다. 그래서 임윤슬이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방을 내려놓고 주방으로 들어가 마지막 요리를 상에 올리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임윤슬은 손을 닦고 문을 열었다. 임상이가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문밖에 서 있었다. 마치 중요한 일정에서 바로 온 것 같았고 손에는 선물 상자를 들고 있었다. 임윤슬이 문을 열자 임상이가 들어오며 상자를 건넸다. “이건 경태에서 산 아로마야. 동료가 향이 좋다고 해서 가져왔어.” “고마워요.” 임윤슬은 상자를 받아 거실의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임상이는 집 안을 둘러보며 두 아이가 없는 걸 발견하고 의아해하며 말했다. “유승이랑 유나 안 왔어?” “아, 두 아이 아빠가 증조할아버지 댁에 데려갔어요. 오늘 밤은 안 와요. 서연이도 못 와요.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거든요. 오빠, 이제 식사해도 돼요.” 임윤슬은 말하며 국을 가져오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이사 후 공지한이 자주 오나? 윤슬의 말투로 보아 둘 사이가 나쁘지 않아 보이네.’ 임상이는 더 생각하지 않고 재킷을 벗고 주방으로 들어와 임윤슬이 분주하게 일하는 걸 보더니 말했다. “내가 할게.” “좋아요.” 임윤슬은 자리를 비켜주고 그릇과 수저를 가져왔다.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식탁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임윤슬은 네 가지 요리와 국 하나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식사하며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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