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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제국 호텔 입구. 고급 차들이 모여 있고 오늘 밤 이곳에서는 중요한 비즈니스 리셉션이 열리고 있었다. 진서연은 입장권 두 장을 구해 임윤슬에게 시야도 넓히고 디자인 영감을 얻으러 가자고 했다. 임윤슬은 원래 이런 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지난번 일도 떠올라 진서연 혼자 가는 게 걱정돼 미리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임유승과 임유나를 저택으로 보냈다. 진서연이 차를 몰고 두 사람은 저녁 드레스 차림으로 호텔 연회장에 도착했다. 두 사람 모두 정성껏 꾸몄다. 진서연은 어깨가 드러난 슬릿이 깊게 트인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고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해조 같은 검은 컬리 헤어가 가슴 위로 흘러 움직일 때마다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임윤슬은 하얀색 미디 드레스를 입었고 곳곳에 작은 진주 장식을 달았다. 길고 검은 머리는 백합 모양의 비녀로 고정했고 하이힐로 길고 깨끗한 다리를 강조해 백합처럼 매혹적이었다. 두 사람이 들어가자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 진서연은 최근 몇 년간 회사 마케팅과 외부 접대를 담당하며 명문가 숙녀나 부유한 부인들에게 아부하며 신상 옷, 가방, 신발에 대해 몇 마디 나누는 정도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임윤슬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조용히 진서연과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그녀를 지켰다. 잠시 후, 모두가 놀란 듯 소리를 지르며 동시에 입구를 바라봤다. 임윤슬은 여기서 공지한을 마주칠 줄 몰랐다. 그는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들어오고 있었고 절제된 럭셔리한 슈트를 입고 있었다. 짙은 갈색과 연한 갈색이 조화롭고 층이 살아 있어 복잡한 체크무늬는 시선을 뺏지 않으면서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사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공지한은 오늘 여자 동반 없이 이민재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이 막 들어오자 리셉션 주최자가 바로 다가와 공지한을 VIP룸으로 안내했다. 임윤슬이 공지한을 만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윤하영을 만나니 마음이 더 답답했다. 공지한이 VIP룸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윤슬은 윤하영이 다른 남자의 팔을 잡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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