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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아빠가 말하는 사람 누구예요?” 임유나가 궁금한 듯 물었다. “유승이와 유나의 증조할아버지야. 아주 다정한 분이셔.” 임윤슬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공대훈을 친할아버지처럼 대해왔는데, 예전에 떠날 때는 어쩔 수 없이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다. 이미 이렇게 된 거라 한번 돌아가 봐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공지한은 두 아이에게 잡혀 레고 조립을 계속했고, 임윤슬은 설거지를 마치고 진서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간단히 말해주었다. 잠시 강진시에 머물게 될 테니 작업실 일은 자신이 더 많이 나눠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지한이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걸 알고 진서연은 더 묻지 않았다. 그는 임윤슬에게 일 걱정하지 말고 먼저 공지한과 아이 관련 문제부터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임윤슬은 전화를 끊고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임유승 방에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임유나의 방으로 들어가 도면을 꺼내 최근 생각해 낸 몇 가지 영감을 그림으로 그려 저장했다. 너무 몰입해서 그렸는지 고개를 들었을 때 이미 해가 졌다. 시간을 보니 오후 6시가 되었다. 저녁 준비를 안 해서 서둘러 나와 임유승의 방 문입구에 다다랐을 때 공지한이 두 아이와 함께 열심히 레고를 조립하고 있었다. 임윤슬이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미안해, 방금 일 하느라 바빠서 저녁 준비를 한다는 걸 깜빡했어. 저녁에 만두 해 먹을래?” “좋아요, 엄마! 나 만두 제일 좋아해요!” 임유승이 기뻐하며 대답했다. “엄마, 빨리 와보세요! 아빠랑 오빠와 함께 탑을 만들었는데 벌써 반쯤 됐어요. 금방 보여드릴게요!” 임유나가 신이 나서 달려와 임윤슬의 손을 잡고 오후 내내 한 성과를 자랑했다. “우리 유나 정말 잘했어요. 그럼 엄마는 내려가서 만두 끓일게, 너희도 빨리 내려와.” 임윤슬은 공지한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감히 보지 못하고 방에서 나와 주방으로 내려가 만두를 끓였다. 위층에 있던 세 사람도 금방 내려왔다. 만두는 냉장고에서 꺼낸 냉동만두여서 직접 만두피를 빚어 만든 것보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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