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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장 안후 그룹을 도울 거예요

안민혁은 나를 바라보고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 대표님은 나를 해치지 않을 거야. 여기는 한 대표님 쪽 사람도 없고.” “증거가 확실해서 형을 살 것 같지만 사실 지금 있는 증거 모두 내가 살인했다는 걸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없어. 결국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거야.” 안민혁은 나보다 긍정적이었고, 차분하게 지금의 상황을 분석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다. 특히나 죄수복을 입고 있는 그를 보니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됐어. 희주야, 너무 신경 쓰지 마. 한 대표님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야. 무엇보다도...” 안민혁은 잠시 멈칫하더니 계속 말했다. “힘들면 그냥 돈만 챙겨서 떠나. 걱정하지 마. 나한테 방법이 있어. 절대 여기서 죽지는 않아.” 안민혁은 무척이나 홀가분한 듯 말했지만, 나는 그가 이 말을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한재민은 항상 인터넷에서 먼저 화제를 모았고 모든 네티즌이 이번 사건을 눈여겨보게 했다. 그러니 경찰도 그렇게 쉽게 안민혁을 풀어 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아무 말 하지 않자, 조민환은 그제야 회사의 현황과 몇몇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안민혁에게 알려줬다. 안민혁은 서류 몇 개를 결재하고 시간을 확인하더니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실 나는 그분과 따로 강가에 있었던 적이 없어. 그때 몇 명이 거기서 빨래하고 있었던 것 같은 데 정확한 건 잘 기억나지 않아.” “그분이 약간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아서 나는 별말 없이 자리를 떠났어. 조 변호사도 이미 이 일를 알고 있고 증인을 찾고 있어.” “한 대표님이 희주 너한테 무엇을 요구하든 그냥 다 거절해. 그리고 그게 내 뜻이라고 전해.” 그의 말에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결국 그렇게 구치소를 떠났다. 안민혁은 마치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 같았고 모든 게 그의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가 아직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그런 험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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