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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장 예민하다

마희연은 앞으로 한 발짝 다가가 가방을 잡으려 했고 이시연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때 강유정이 마희연의 팔목을 잡으며 물었다. “마 형사님, 도대체 무슨 일로 오신 거죠?” “설마 계속 제 동생을 감시하고 있었던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입원한 일은 어떻게 아신 거죠? 게다가 뇌진탕으로 입원했다는 거까지 알고 계셨잖아요!” 강유정은 눈을 가늘게 뜨고 거침없이 마희연을 쏘아붙였다. “제 동생을 용의자로 생각하고 이러시는 건가요? 그렇다 해도 영장 없이 일반인에게 이러는 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휴대폰에 도청 어플이라도 설치한 건가요? 이건 너무 선을 넘는 행동 같은데요.” 강유정은 한 손으로 마희연의 팔목을 잡고 또 한 손으로 이시연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이시연은 바로 가방을 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마희연의 시선은 시종일관 이시연을 향해 있었다. 그녀도 지금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 그리고 저 가방에 뭔가가 들어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강희주 씨를 감시한 적 없습니다. 어제 서유나 씨가 먼저 신고를 했어요. 자기가 강희주 씨를 밀쳤다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피해자인 강희주 씨가 신고하지 않았고 배진욱 씨도 경찰서로 와서 오해였다고 설명해서 그냥 돌려보냈어요. 그래서 강희주 씨가 입원한 걸 알게 되었고 친구로서 병문안을 온 것뿐이에요. 이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마희연은 차가운 목소리로 설명했지만, 그녀의 신경은 온통 화장실 쪽을 향해 있었다. 나는 가볍게 기침하며 말했다. “마 형사님,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언니가 제 걱정을 많이 해요. 그러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이제 가서 퇴원 수속을 하려고요. 마치고 언니랑 같이 돌아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마희연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이미 뭔가 눈치를 챈 것 같았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건 없다. 나는 다만 내 카드에 있는 돈을 현금화한 것뿐이고 이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시연이 끝까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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