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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장 허튼 생각

오늘은 대승을 거둔 날이니 안정재가 날 만나고 싶어 할 거라 예상했었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하고 안석민과 함께 저택으로 향했다. 오늘엔 처음 만났던 자리처럼 모든 가족 성원이 모여 있었고 다들 표정이 각이했다. “석민이가 그러던데 하루 종일 많이 바빴다며? 저녁은 챙겨 먹었어?” 식탁 위로 그대로 놓여 있는 반찬과 어색한 몇 명의 표정을 보며 난 그들이 내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래서 자연스레 안민혁의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저녁은 아직 챙겨 먹지 못했어요.” “그럼 우리 같이 먹자꾸나. 다들 배가 고플 텐데 말이야.” 안정재가 먼저 수저를 들자 다른 사람들도 드디어 늦은 저녁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늘 식사 자리는 그때보다 훨씬 조용했다. 다만 안정재만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으로 홈쇼핑 라이브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게 바로 홈쇼핑이라는 거지? 정말 신기하구나. 그리고 주문량이 꽤 되는 것 같던데?” 난 서둘러 설명을 보탰다. “네네. 지금 다들 온라인 쇼핑을 추구하고 이런 라이브 방송을 즐겨보는 추세예요.” “그리고 오늘 발표회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발표회 라이브 시청자도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안정재는 만족스럽다는 얼굴로 날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민혁이가 로아 너는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말했었어. 여기 랍스타 많이 먹거라.” “우리 집 셰프가 꽤 요리를 잘해. 해외에서 지내다가 국내로 돌아왔는데 입맛에는 잘 맞느냐?” 안정재가 손을 올리자 집사는 빠르게 랍스타를 내 앞으로 가져왔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난 이 랍스타가 평범한 랍스타가 아님을 눈치챘다. 이건 나에 대한 인정과 다름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안정재는 나를 서재로 불렀다. 안정재는 조금 피곤한 듯 하품을 했다. “나이를 먹으니 이 시간만 되면 그렇게 졸리는구나. 로아 너도 몸이 좋지 않으니 건강에 신경 쓰거라.” “적어도 민혁이가 깨어나기 전까지 지금 이 기세를 유지해야 한단다. 알겠느냐?”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난 안정재가 고작 칭찬하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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