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4장 경련
안민혁이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일이지만 안석민의 말은 사람들을 충분히 놀라게 했다.
난 안씨 가문 사람들을 뒤로하고 빠르게 차에 올랐다.
오늘은 꽤 성공적인 하루였다.
하지만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따내야만 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안정재가 건넨 문서를 읽기 시작했고 많은 내용은 동하린도 찾을 수 없는 내용이라는 걸 발견했다.
예를 들어 배진욱의 삼촌이 유씨 가문 일에 가입해 적지 않은 뒷돈을 받은 것과 배진욱의 아버지가 유씨 가문을 부추겨 안씨 가문에게 안 좋은 일을 뒤집어씌운 것이 적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프로젝트 자금에 문제가 생겨버렸고 늘 안후 그룹이 대신 그 빈 공간을 채워갔었다.
어쩐지 안민혁이 국내에 발이 잡혔다 했더니 정말 성가신 일이 많았던 모양이었다.
문서에 적힌 대부분 자금은 개인 계좌를 통해 진행되었고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힘을 들여야 했다.
“돌아가서 천천히 읽어요. 그리고 배진욱 씨는 정말 이 일들에 가입하지 않았어요.”
차에 오른 안석민은 손을 뻗어 문서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안에 적힌 내용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부탁해 찾은 것이고 절대 문제가 있을 리가 없어요.”
“배진욱 씨는 가담하지 않았고 우리와 진심으로 협력하고 싶어 하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요.”
난 입을 꾹 다물었다. 사실 아직도 재연 그룹의 손을 잡는 건 크게 내키지 않았다.
그리고 재연 그룹과 협력한다면 내 신분이 들킬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신분이 공개된다면 난 그 결과를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안석민은 늘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고 병원으로 가는 내내 별다른 말이 없었다.
병원에 도착하고 의사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 교수진은 해외에서 막 도착했는데 오늘 검진을 끝내고 바로 돌아가 봐야 한다고 했다.
안민혁의 상황은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안심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안민혁은 이미 오랜 시간 동안 깨어나지 못했고 또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작다고 했다.
“안민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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