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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장 출근 안 하셔도 좋아요

전화기 너머에서 더 이상 서유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배진욱은 다소 초조해하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서유나는 아무 일도 아니라면서 나보고 잘 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똑똑한 사람이라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사실대로 말해봤자 좋은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시연은 내가 전화를 끊는 것을 보고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쳐다보았다. “죄송해요. 통화하고 있을 줄 몰랐어요. 밖에...” 어찌나 다급한지 얼굴이 온통 빨개져 있었다. 나는 일어나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말해보세요. 무슨 일이에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몇몇 부서 사람들이 소란 피우러 왔다고 했다. 부서 이동을 하면 월급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는 다들 비슷했는데 누군가가 차별 대우로 상사로 진급하면 불만을 사기 일쑤였다. “로아 씨,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엘리베이터 안, 이시연은 자기 의견을 말했다. 감옥에 있을 때도 누군가가 어떤 일에 불만을 품으면 다른 사람들을 부추겨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사에 오래 있으면서 그녀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이승혁은 나를 보자마자 구석으로 끌고 갔다. “이 사람들 이상해요. 어떤 사람은 골칫덩어리고 어떤 사람은 입사한 지 두 달밖에 안 되었어요. 로아 씨, 안씨 가문과 투자금, 해외 운송을 경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심하셔야 해요.” 나는 어색하게 입술을 깨물었다. ‘역시. 안씨 가문이 이렇게 수익도 안 나는 회사에만 의존했다간 진작에 망했을 거야.’ 나는 약간 속은 기분이 들었다. 이승혁이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어르신께서 설명해 드릴 거예요. 사실 이런 프로젝트를 접촉할 필요도 없어요.” 나는 어쩌면 이 프로젝트들이 범죄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문났을지도 몰랐기에 나는 내가 너무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승혁이 몇몇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이야기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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