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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장 스카우트

나는 조정원이 어떻게 답장할지 고민할 줄 알았는데 바로 음성통화를 보내올 줄 몰랐다. 나는 목을 가다듬고서야 전화를 받았다. “로아 씨, 출국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 국내에 있었던 거예요? 제가 홧김에 사직서를 내긴 했는데 안후 그룹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거든요. 혹시...” 그의 목소리는 약간 흥분되어 있었고, 심지어 조금 떨리기도 했다. 안후 그룹에서 10년을 일한 만큼 회사에 애정이 남았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한 걸음씩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사람이었다. 이 점을 봤을 때는 시너지 그룹의 많은 젊은이와 같았다. 이런 사람이 합류하면 진취적인 부서를 만드는 것은 분명 어렵지 않았다. 나는 그와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할 줄 몰랐다. “로아 씨, 안녕하세요. 저는 조정원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만난 적 있잖아요. 알고 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그에게 이시연이 내 비서임을 소개하며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입맛을 다시더니 단도직입적으로 국내에 일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로아 씨가 국내 상황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저는 안후 그룹에서 10년이나 일했어요. 그런데 미래 사모님께 쫓겨난 꼴이죠. 좋게 말하면 제가 퇴사한 것이지만 사실 유선영 씨를 잘못 건드려서 이 꼴이 난 거예요. 행정 부서면서 자꾸만 저희 부서 일에 간섭하는 바람에 아주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나는 그제야 그가 유선영의 라이브 방송을 극구 반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대하는 사람은 그 외로 몇 명 더 있었다. 유선영은 경험도 없으면서 자꾸만 지적하기 좋아했다. 지금 라이브 방송 판매량이 올라왔는데 다들 그녀가 망치기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선영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가 라이브 방송에 투입되면 구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미래 사모님인데 당연히 이목이 쏠릴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계획은 미모로 방송에 힘을 더하는 것이었다.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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