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78장 안민혁이 제일 중요해

유지호가 엘리베이터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자 나도 그의 뒤를 따랐다. 안정재의 시선이 계속 나에게 머무는 느낌이었지만 나는 그를 쳐다보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된 이상 안민혁이 깨어날 수만 있다면 내 정체가 드러나든 말든 상관없었다. 유지호는 사무실로 돌아가자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그는 한숨을 내쉬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던 거 맞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할수 없죠. 이틀만 더 기다려 보죠. 깨어나면 문제없을 거예요. 의지가 꽤 강한 편이거든요. 이번이 상황이 위험하긴 해도 전에 상태가 안 좋았던 거 알고 있었잖아요.” 유지호는 나를 한참동안 바라보다 나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말했다. 사실 안민혁이 사흘 동안 꽤 많은 양을 투약한 것이다. 상황이 특수한 데다 몇번 응급처치를 받아 사실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다. “그때도 안씨 가문 사람들한테 깨어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르신께서 약을 사용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더라고요. 저희 쪽에서도 압박이 심했고요. 아마도 그때 생긴 부작용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선영이도 말도 안 돼요.” 안민혁은 깨어났을 때 유선영을 보고싶지도 않았지만 아직 유지호의 도움이 필요해서 쫓아내지도 못했다. 유선영은 이제 깨달은 것이 있는지 안민혁의 인정을 받지는 못해도 다른 사람들의 인정은 받고 싶었다. 안후 그룹에서 행정부 과장을 맡고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했는지 여러 부서에 가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안민혁이 상태가 나아져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른다. 그가 기절한 이유는 유선영이 약혼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원래 모든 사람이 그에게 이 사실을 숨겼지만 유선영이 실수로 말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실수로 말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방금 안씨 가문 사람이 주식을 언급했는데 내 손에도 안후 그룹의 주식이 있었다. 이 주식은 안민혁에게만 양도할 수 있으며 그것도 그가 깨어나야만 가능했다. 그렇다면 유선영의 주식은 어디에서 온 걸까? 나는 혼란스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