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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장 무사해서 다행이야

난 마희연이 해준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했다. 내 신분은 공개되면 문제가 될 게 많았다. 비록 과거 상황이 조금 복잡하긴 했지만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해도 가짜 사망 신고는 범죄였다. 게다가 배진욱은 날 몰아붙여 여러 프로젝트에 사인을 하게 했고 많은 프로젝트의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사건을 더한다면 난 소송을 면치 못할 것이다. 프로젝트는 나와 큰 상관이 없다고 해도 내 사인이 있는 서류가 있었기에 발을 빼기는 쉽지 않았다. 마희연은 나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 경고해주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 내 신분을 다시 조회할 거고 그러면 여러 사건이 한곳에 묶일 것이다. 유선영은 정말 치졸했다. 최지연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으면 신분 공개를 해버려 무사히 지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선영은 안민혁이 본인과의 약혼을 취소할 거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안민혁은 결코 유씨 가문에서 잡은 약점을 모르는 체할 수는 없었다. 경찰이 떠나고 강유정이 다시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신분은 걱정하지 마. 그리고 프로젝트도 이미 진욱 씨를 찾아 얘기 끝냈어.” 난 고개를 살짝 들어 강유정을 바라봤다. 이번 사건은 오직 배진욱이 나서 줘야 해결될 수 있었다. 최지연은 아이의 엄마이고 배진욱이 내 이름으로 장난질을 한 것이니 사실 배진욱이 해결해 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배진욱이 먼저 찾아와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줄 줄은 몰랐다. “그래도 아예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더라. 절대 네가 책임지게 내버려두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 “애초에 진욱 씨가 만든 덫이었고 그 회사들이 고소하지 않는다면 네가 강희주이든 로아이든 아무 문제없을 거야.” “정말 진욱 씨가 동의했다고요?” 난 깜짝 놀라 되물었다. 배진욱은 그 돈을 모아 배성후에게 맞서려 했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할텐데 스턴국 프로젝트도 취소된 상황에 그렇게 쉽게 동의할 리가 없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나와는 달리 강유정은 이미 생각을 마친 것 같았다. “정말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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