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1화 누가 아이에게 가르쳐 준 거지?
“왜 호텔에 가려고 하세요? 아파트에서 지내도 되잖아요.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건데 좋지 않으세요? 다치기까지 하셨는데 이 기회에 잘 쉬고 몸도 몸보신도 하셔야 해요. 제가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만들어 드릴게요.”
어제 문소남이 그녀에게 ‘염 교수’의 상태가 안정되면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보양식을 만들어주라고 당부했었다.
원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이제는 다 나아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명순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염 교수’를 붙잡는다고 해도 하던 일에서 조금 많아질 뿐이고, 붙잡지 못한다고 해도 별로 책망받지는 않을 것이다.
문소남 대표는 자신에게 책임을 떠넘길 사람은 아니었다.
잠시 후 경찰관 하나가 다가와 말했다.
“안녕하세요, 염초설 씨. 현재 외국인등록증과 여권 모두 서류가방과 함께 법의조사관 측에 있어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틀만 기다려 주십시오. 전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의 말에 원아는 좀 난처했다.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은 당분간 받지 못할 것 같았다…….
즉, 호텔에서 지낼 수가 없게 됐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지금 당장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이 필요해요.”
원아가 간절히 말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규칙상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도 난처한 얼굴이었다.
원아는 어쩔 수 없어 명순과 함께 경찰서를 나섰다.
‘염초설’이 떠나자 조금 전 그 경찰관이 서장실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서장님, 지시하신 대로 그분의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제 법의조사관의 조사는 이미 끝났다.
그들은 쓸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서류가방을 다시 경찰서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되면 당사가가 와서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리 문소남의 연락을 받은 그들은 일부러 서류가방을 주지 않았다.
“그래, 잘 했어. 이번 일은 너 혼자 알고 있도록 해.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비밀이야. 이제 그만 나가서 일 하도록! 문은 꼭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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