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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0화 우리와 엄마 방에서 자면 돼요

임미자는 보통 비가 많이 내려 집에 가기 힘들 때만 임씨 저택에서 잤다. 주희진은 창밖을 내다보고는 허락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길이 위험하니 여기서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아까 일기 예보를 보니 오늘 밤에 폭우가 내린대요.” 임미자가 말했다. “더 많이 온다고요?” 주희진이 놀란 얼굴로 문소남을 바라보았다. “소남아, 너희들도 조금 더 있다가 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운전하는 건 위험해.” “네.” 소남이 대답했다. 그는 주희진이 자신을 잡을 줄은 몰랐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니야. 위에 있는 임영은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 여자는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식사를 마치고 나자, 비는 더욱 많이 내렸다. 원아는 소파에 앉아 티비에서 방송중인 일기예보를 보고 있었다. 창밖을 보니 비는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다. 한 여름에 내리는 비 보다 더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밤에 폭우가 내릴 거라고 했어요.” 주희진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오랫동안 가물었으니 비가 내려야지.” 옆에서 임문정이 말했다. 주희진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니 문소남과 아이들 그리고 ‘초설’이 염려됐다. ‘폭우 내리는 밤에 차를 운전하는 건 너무 위험해. 그렇다면 다들 오늘 밤 우리 집에서 자고 가야 하나?’ ‘우리 집도 그렇게 크지도 않고 방도 많지 않아. 원아가 다시 돌아온 후, 마지막 빈 방도 원아 방이 되었는데…….’ ‘영은이 없다면 빈 방이 2개여서 소남과 아이들, 초설 씨까지 잘 수 있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영은이 왔으니 빈 방이 하나뿐이야…….’ ‘소남은 아이들과 원아 방을 쓰면 되는데 초설 씨는?’ 주희진은 속으로 걱정이 됐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0시가 넘자, 헨리가 하품을 했다. “아빠, 저 너무 졸려요.” 소남은 창밖을 내다봤다.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없었다. 운전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위험할 것 같았다. 그때 문현만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얼른 전화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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