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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7화 만약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문현만은 소남이 더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분명 소남도 계획이 있을 테니 그리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문현만이 떠나자 소남은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일단 중요한 일 먼저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송현욱에게 연락해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바로 성대모사를 잘하는 고수인데, 가짜 원아의 목소리를 흉내내 임문정과 주희진에게 전화를 걸게 할 계획이었다. 그는 곧바로 가짜 원아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과 상세한 자료를 그 사람에게 보냈다. 그리고는 다시 회사 일에 몰두했다. 그가 가짜 원아의 음성파일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원아’가 기억을 잃었다는 말이 나왔을 때, 전문가에게 두 원아의 목소리를 대조해 보게 해 눈앞의 사람이 진짜 원아인지 확인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도 두 음성을 비교할 방법이 없었다. 가짜 원아의 성대가 손상돼 음색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었다. 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았다. 그래서 전문가도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소남도 두 음성을 대조할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었다. 그래서 그녀의 음성이 지금도 컴퓨터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 성대모사 고수는 자료를 넘겨받은 뒤 소문에게 문자를 보내 이틀 정도면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소남은 그 자가 송현욱이 찾아온 사람이었기에 안심할 수 있었다. 다른 곳. 원아는 아파트로 돌아와 목욕을 한 뒤 조심스럽게 원피스를 빨았다. 그리고 베란다에 널어 두었다. 그녀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허리에 연고를 바르고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베란다에 널어 둔 원피스를 바라봤다. 저 원피스를 주희진에게 어떻게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오늘 아침 일로 엄마를 마주하는 것이 꺼려졌다. 비록 소남과 아무 사이도 아니지만 오해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주희진은 온화한 사람이었지만, 딸을 아끼는 마음은 강했다. 주희진은 지금도 원아가 외국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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