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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5화 아직도 응접실에 있나?

“네, 알겠습니다.” 여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회사 방문손님 출입카드를 센서에 가져다 댔다. 이 카드로는 티야는 3층까지만 갈 수 있다. 여직원이 공손한 태도로 그녀에게 카드를 건넸다. “티야 선생님, 일단 3층 응접실에 가서 기다리십시오. 회의가 끝나야 선생님을 만날 시간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3층이라고요?” 티야는 이해가 안된다는 듯 눈을 똑바로 뜨고 그녀를 바라봤다. ‘3층 응접실에 있으라고?’ ‘전에 왔을 때는 10층 이상이었는데. 그보다 낮은 곳엔 간 적이 한번도 없어…….’ “네, 맞습니다. 동 비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표실이 있는 층의 응접실은 소독을 해야 합니다. 아, 그게 아니고 3층 응접실은 어제 소독을 해서 괜찮지만, 다른 곳은 오늘 소독을 해서 아직은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여직원은 갑자기 좋은 핑계가 생각나서 얼른 말했다. 티야는 의심이 들었지만 알아낼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로비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체면이 설 것 같아 얼른 출입카드를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동준은 여직원의 전화를 받은 후, 소남에게 내선전화를 걸어 그녀에게서 들은 말을 소남에게 알려주었다. 원아는 티야가 3층 응접실에서 소남을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는 기분이 좋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남이 그녀에게서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고 특별한 대우도 해주지 않았으니까. 도움을 준 사람은 억울할지 모르지만 지금 보니, 소남은 티야에게 마음이 없는 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소남 씨가 티야에게 접근한 건 목적이 있어서 인 것 같아. 스캔들도 거짓이고.’ 그 사실을 알고 난 그때부터 그녀의 일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서류를 다 번역한 뒤 두 번이나 검토했지만 잘못된 부분이 없어 문서를 소남의 회사 메일로 보냈다. “문 대표님, 문서 번역을 마쳤습니다.” 그녀는 원본 문서를 자신이 복사해 둔 문서와 함께 소남에게 건넸다. 소남은 메일을 확인하고 살펴보더니 잠시 후 입을 열었다. “네, 수고했어요. 이제 가도 좋아요.” “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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