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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이사 축하

“동생?” 소남은 하던 일을 멈추었다. “네, 서구적인 얼굴의 남자분이라고 들었어요.” 동준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보고를 이어갔다. 소남은 낯빛이 어두워졌다. ‘원아는 어제 알렉세이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당장 그 남자와 밥을 먹었다고... 그렇게 급했던 건가? 나같은 좋은 남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걸 모르나? 그 무슨 동생이라고 해도 진짜 동생도 아닌 남자와 밥을 먹으러 가다니...’ 동준은 소남의 안색이 어두워진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얼른 말했다. “대표님, 별일 없으시면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잠깐만.” 소남은 마치 발바닥에 기름이라도 바른 것처럼 재빨리 빠져나가려는 동준을 불러세웠다. “대표님, 뭐 지시하실 거라도 있으십니까?” 동준은 진지한 표정이었다. 소남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처럼. “염 교수 돌아오면 내 사무실로 오라고 해.” 소남이 말했다. “예.” 동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자기 보스는 기분에 따라 화풀이를 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말이 없는 것을 보고 그는 서둘러 대표실을 나왔다. 원아는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왔을 때 동준이 사무실 앞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손에 서류를 든 채로 일하는 중이었다. “동 비서님, 여기서 뭐 하고 계세요?” 그녀는 얼른 동준에게 다가갔다. 동준이 일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거라고 추측했다. 그녀는 얼른 문을 열었다. “염 교수님, 교수님을 찾으러 왔습니다.” 동준의 말은 원아의 추측이 맞았음을 입증해주었다. “저 방금까지 아래층에 내려가서 밥을 먹고 왔어요. 일 때문에 절 찾으신 거면 문자로 연락하셔도 되는데 왜 여기에 서서 기다리셨어요?” 이 T그룹 안에서는 문소남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동준에게 함부로 지시를 내릴 수 없다. 그런 동준이 자신을 기다리기 위해 방금까지 거기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원아는 의아함을 금할 수 없었다. “오래 앉아 있었더니 좀 서 있고 싶어서요. 괜찮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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