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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8화 넌 원래 내 아내였어

원아가 승낙하자, 주희진이 임문정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초설아, 이만 끊을게. 오늘 저녁에 보자.” [네.] 원아가 말했다. 주희진이 먼저 전화 끊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임문정이 물었다. “소남이도 같이 부를까?” “소남이랑 초설이가 같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싶은 거죠?” 주희진은 남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임문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난번에 두 사람이 같은 침실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때 이미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남이의 인품을 생각해서 의심을 거뒀었잖아요.” 주희진이 임문정의 손을 잡고 말을 이어 나갔다. “나도 당신이 초설이를 신임하고 있다는 건 잘 알아요. 나 역시 초설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싶고요. 오늘 저녁에는 단지 초설이를 떠보려는 거니까 소남이는 불러들이지 않아도 돼요.” “그래.” 아내가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을 확인한 임문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도 자신이 초설을 잘못 본 것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임문정의 동의를 얻은 주희진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그럼 나는 집에 가서 식사 준비를 좀 할게요.” “잠깐만, 그럼 당신 지금 병원에서 바로 여기로 온 거야?” 임문정이 물었다. “네.” 주희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은은 그저께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여 또다시 입원한 것이었다. “영은이의 병실에서 나오다가 윤수정 여사를 만나서 이 이야기를 듣고 당신과 상의하기 위해서 왔어요.” 임문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희진이 다시 물었다. “왜요?” ‘아내를 걱정시킬 수는 없지.’ 임문정은 끝내 자신의 마음속 생각을 주희진에게 말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얼른 돌아가서 준비해.” “네, 알았어요.” 주희진 역시 임문정의 바쁜 업무를 고려하여 바로 돌아섰다. 주희진을 배웅한 임문정은 그녀의 뒷모습이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문 앞에서 전화 한 통을 걸었다. “최근 송씨 가문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봐 줘.” 지시를 마치고 전화를 끊은 임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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