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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7화 주희진의 의심

주희진은 현석이가 또 무슨 일인가를 했다는 것을 듣고, 그가 또 ‘초설’을 괴롭힐까 봐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현석아, 남녀 간의 일 같은 건 그렇게 많이 설명이 필요 없는 거야.” 현석은 주희진이 ‘초설’을 걱정하는 표정을 눈에 담으며 말했다. “사모님, 안심하세요. 저는 초설 씨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저는 오히려 초설 씨가 왜 절 거절했는지를 알아냈습니다.” 주희진은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말을 받아 물었다. “왜지?” “원래 어제 제가 초설 씨를 회사에서 집까지 데려다 주고 싶었는데, 초설 씨가 택시를 타는 것을 봤습니다. 초설 씨를 방해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걱정이 되어서 택시를 따라갔어요. 초설 씨의 집은 A시에 있는 한 고급 별장단지에 있습니다. 한빛 하이츠라는 곳입니다. 사모님도 들어보셨죠?” 현석이 말했다. ‘한빛 하이츠?’ 주희진은 깜짝 놀랐다. 지난번에 본 ‘초설’의 집 주소는 그냥 평범한 아파트 단지였는데 어쩌다가 고급 별장단지가 될 걸까? “현석, 혹시 잘못 본 거 아니야?” “아닙니다. 초설 씨가 들어가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현석이 말했다. 주희진은 그의 ‘초설’에 대한 집착을 보고는 체념한 듯 말했다.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 별장은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님, 초설 씨의 월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살기 힘든 집입니다. 제가 보기에 초설 씨가 절 거절한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초설 씨가 그런 별장에서 살 수 있는 이유는, 지금 만나는 남자가 그 집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현석이 말했다. 사실 그는 ‘초설’이 돈 많은 남자의 불륜 상대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희진 앞에서 그런 음침한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국 그렇게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초설이한테 남자친구가 생겼어? 그럴 리가...” 주희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에 초설이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는데, 굳이 자신에게 알려주지 못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딱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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