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9화 오해하는 거 아니야?
“도련님들, 원원 아가씨, 염 교수님, 차에 타세요.”
장 기사는 차에서 내려 뒷좌석의 차문을 열어주었다.
훈아는 차 뒷좌석이 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장서서 조수석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앉았다.
동생들은 모두 엄마에게 기대는 것을 좋아하니 유난히 철이 든 큰 형 훈아는 제자리를 비워주어 동생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게 했다.
원아와 아이들이 차에 오르자 장 기사는 다시 운전석에 앉았다.
원아가 말했다.
“기사님, 우선 근처 쇼핑몰에 데려다 주시면 안 될까요? 살 게 좀 있어서요.”
임문정과 주희진의 결혼기념일에 참석하는데 당연히 빈손으로 갈 수 없었고, 액세서리를 사서 두 분에게 선물할 생각이었다.
‘염초설’의 신분으로 친딸인 원아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장 기사는 안전벨트를 매고 웃으며 설명했다.
“교수님,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님이 이미 준비하셨습니다.”
“다 준비했다고요?”
원아는 깜짝 놀랐다.
소남이 조금 전에 전화해서 알려줬기 때문에 갑자기 떠올렸거나 임문정 부부가 오늘 연락해서 알려준 줄 알았는데, 소남이 미리 다 준비를 했을 줄은 몰랐다.
“네, 지사님 부부께 드릴 선물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 기사가 말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설명했다.
“그래도 그것은 대표님이 두 어르신에게 드리려고 한 선물입니다. 저는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교수님 것까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표님은 선물 두 개를 준비하셨으니까요.”
장 기사에게 선물 두 개를 사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게다가 소남은 돈이 있으니 가게가 문을 닫아도 말만 하면 가게 직원이 문을 열어줄 것이었다.
원아는 소남이 이렇게 빨리 선물을 준비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제 몫의 선물까지 두 개를.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소남이 고른 선물이라면 적절한 것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원아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고 장 기사는 바로 차를 몰고 출발했다.
다른 곳, 임씨 저택.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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