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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4화 지금 H국은 비교적 추워요

“바빠서 못 오는 날은 고택의 집사에게 전화하면 가정부를 보내 줄 거예요.” 소남은 원아의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쨌든 T그룹에서도 그렇게 많은 일을 도맡고 있으니. 앞으로 원아는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이고, 일도 바쁜데 아이들까지도 돌보느라 더 바쁠 것이다. 소남은 그녀가 견딜 수 없을까 봐 걱정했다. “네, 알겠습니다. 안심하세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소남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장인숙을 출국시킨 후에는 그의 일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소남은 원아를 바라보았다. 말투조차도 거리감이 느껴졌다. 원아의 마음은 지금처럼 평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 연기를 잘해서 지금 보기에는 아무런 파란도 없었다. 분명히 자신을 아끼는 한 사람인데 상사의 명령을 따르는 부하처럼 행동하니 소남은 마음이 매우 불쾌했다. “귀찮게 하네요.” 마음속의 불쾌함을 숨기지 않고, 그는 마음의 짜증을 참고 있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내뱉고 몸을 돌려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원아는 그가 문을 닫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어색하게 문을 닫았다. ‘소남 씨는 마치, 매우 화가 난 것 같은데... 하지만 나 뭐 잘못한 것도 없고,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안 했는데...’ 원아는 이마를 문질렀다. 소남의 마음은 대부분 추측하기 어려웠다. 다음날. 원아가 일어나 아이들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고 아침을 밥상에 올릴 때 소남도 캐리어를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캐리어는 결코 크지 않다. 원아는 H국은 지금 여기보다 더 추운데 소남이 그렇게 작은 캐리어를 들고 가면 충분한 옷을 가지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그냥 따라가는 것이고, 장인숙을 잘 안착시키면 돌아올 것이다. 여정은 반드시 매우 바쁠 것이니 설령 옷이 부족해도 사러 갈 시간도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원아는 물었다. “대표님, 지금 H국은 비교적 추워요. 옷은 충분히 챙겼어요?” 소남은 원아의 걱정하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더욱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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