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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5화 익숙한 부상

이연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침실 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아이들 방문을 하나씩 밀며 문을 열어서 확인을 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조금 전의 일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연은 아이들이 이불을 걷어차지 않은 것을 보고 문을 닫고 고개를 저었다. ‘아이고, 초설 씨가 방금 그렇게 기를 쓰고 조심했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놀라 깰 수가 있겠어?’ 그녀는 다시 원아의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고 말했다. “걱정 마요. 다행히 훈아와 다른 얘들도 다 이불을 걷어차지 않고 푹 잘 자고 있어요.” 원아는 눈을 뜨고 이연을 힐끗 쳐다보았는데, 전혀 집에 갈 마음이 없는 이 친구를 보고 더 이상은 무슨 말로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옷장에 새 이불이 있어요. 연이 씨가 여기에서 자고 가겠다면 내 침대 반을 비워줄 테니, 내 몸에서 나는 피 냄새를 참을 수 있다면...” “피 냄새는 괜찮은데, 하지만 전 침대에서 자지 않을 거예요. 잠꼬대가 좀 심해서 초설 씨를 혹시라도 찰까 봐 걱정이 돼서 그냥 소파에서 잘게요. 어쨌든 이 방 소파의 크기도 딱 잠자기 좋으니까요.” 이연이 말하면서 옷장을 열고 안에서 이불을 꺼냈다. 원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감동을 받았다. ‘내가 아픈 몸으로 혼자 있는 게 걱정이 돼서 연이는 오늘 밤 기어코 여기에서 자고 가려고 하는 구나...’ “고마워요, 연이 씨.” “이럴 때는 나한테 의지하고 사양하지 말고 그냥 푹 쉬면 되는 거예요. 지금 초설 씨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혈색이 별로 좋지 않아서 사람이 기운도 없어 보이고, 너무 힘들어 보여요.” 이연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시 앞으로 다가가 ‘초설’의 이마에 손을 올려 열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응, 잘 자요.” 원아는 다시 눈을 감았다. 이연의 말이 맞았고, 방금 전에 출혈이 너무 많아 원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연은 ‘초설’이 눈을 감는 것을 보고 특별히 작은 스탠드 등 켜놓고 언제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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