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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일이 점점 잠잠해지고 임이찬에게 별다른 악영향이 없자 박아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혁 쪽 태도가 왜 갑자기 180도 달라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가 이렇게 깔끔하게 끝났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날,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한 박아윤이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진유미가 의미심장하게 눈짓을 보냈다. “유미 씨, 눈 아파요?” 박아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자 진유미가 재빨리 다가와 목소리를 낮췄다. “지금 데미 부장님이 와 계세요. 완전 폭풍 전야예요. 아윤 씨를 찾는다고 난리라서...” “박아윤 씨, 잠깐 이리 와.” 진유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데미가 어느새 두 사람 뒤에 서 있었다. 데미는 그들 부서의 부장이었고 회사에서 박아윤을 이름으로 부르는 건 그녀뿐이었다. 박아윤은 데미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고 문이 닫히자마자 데미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임이찬의 일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야?” “처리요?” 박아윤이 눈을 깜빡이며 되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박아윤의 입장에서 보면 이 일은 이미 정리된 상황이었다. 임이찬이 주먹을 쓴 건 맞지만 피해 본 것도 없고 이혁이 먼저 사과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깔끔히 끝난 사건 아닌가. 그런데 처리하라니, 뭘 더 하란 말이지? “설마 임이찬에게 아무런 징계도 안 내릴 생각은 아니지?” “네, 징계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박아윤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잘못한 쪽은 이혁이었고 그쪽에서 이미 공식 사과도 했잖아요. 그럼 징계를 내릴 이유가 없죠.” 현장 상황을 다 들은 후로 박아윤은 임이찬이 그리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임이찬이 조금 충동적이긴 했지만 이혁이 먼저 계속 도발하지 않았다면 일이 그렇게 커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임이찬은 사람을 때렸어!” 데미는 거의 폭발 직전이었다.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그건 용서가 아니라 방치야! 앞으로 또 무슨 사고 칠지 누가 알아? 이번에는 운이 좋아 넘어갔지만 다음에는 회사 전체가 휘말릴 수도 있어. 그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 알아?”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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