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화
“무슨 일이에요?”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고 합니다.”
박아윤은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머리는 흐트러지고 숨은 가쁘게 헐떡였지만 그녀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몸을 살짝 숙이며 걱정 가득한 표정의 진유미를 바라보았다.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가 발견하고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하더군요.”
“혹시 이 일이 밖으로 알려졌나요?”
임이찬은 공인이기에 사건이 크게 번지면 루머가 난무할 수 있었다.
진유미는 그 말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당시 119를 부른 만큼 어느 정도는 이미 소식이 새어나갔을지도 몰랐다.
박아윤은 여전히 불이 켜진 수술실을 바라보며 깊게 숨을 들이쉬고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었다.
“지금 당장 회사 홍보팀에 연락하세요. 1단계 비상 대응을 발동하도록 하시고.”
“온라인상의 모든 관련 발언을 통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사에서 문의가 오면 ‘단순 건강 문제’라고만 전달하세요.”
진유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병원 측에는 이미 전달했습니다. 환자의 프라이버시는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요.”
직업 윤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환자의 프라이버시는 지킬 테지만 일부는 이익을 위해 사건을 외부로 누설할 수도 있었다.
임이찬은 이전에도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무차별적인 비난에도 자살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지금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니.
[임이찬 사고 났어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에요.]
박아윤은 잠시 고민하다가 박서준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병원 주소도 함께 첨부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직감적으로 이번 사건이 박서준과 무관치 않다고 느껴졌다.
“임이찬 씨는?”
“아직 수술실 안에 있어요. 방금 간호사가 잠시 나왔는데 다행히 제때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 없을 거라고 하네요.”
박아윤은 머리를 숙인 채 수술실 문 앞에 앉아 있었다.
급히 달려 온 박서준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고 그는 손으로 닦으며 말했다.
“수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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