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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한편, 박아윤의 구조 영상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 덕분에 팬이 급격히 늘어난 건 좋았지만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도 함께 따라왔다. 지금 그녀의 모든 SNS 계정이 하나씩 털리고 있었다. 각종 알림창이 쉴 새 없이 뜨는 걸 보며 박아윤은 거의 멘붕 상태였다. “이게 바로 빅데이터 시대의 무서움인가?” 그녀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러다 내 과거까지 다 캐내겠네. 진짜 큰일 났다.” 그때, 진유미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녀는 박아윤의 표정을 보고 일부러 장난스러운 말투로 달랬다. “이야, 이렇게 떴는데 왜 그렇게 우울해해요? 혹시 지금 어느 기획사랑 계약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진유미는 웃으며 팔짱을 꼈다. “가까운 데 좋은 회사 하나 있는데 나랑 같이 가요. 어때요?” 박아윤은 책상에 엎드린 채 힘없이 중얼거렸다. “그만 놀려요... 나 진짜 머리 아파요. 지금은 팬보다 기자가 더 무섭다니까요.” 진유미는 시계를 슬쩍 보더니 제안했다. “그럼 이럴 때는 잠깐 숨 좀 쉬어야죠. 나가서 고양이 좀 보고 올까요? 산책 겸.” “좋아요!” 박아윤은 갑자기 기운이 돌아온 듯 벌떡 일어났다. “그럼 먼저 나가 있을게요. 공원에서 봐요!” 그러고는 쏜살같이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진유미는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다. “역시 실행력 하나는 최고야.” 몇 분 뒤, 두 사람은 회사 근처의 작은 공원에서 마주 앉았다. 박아윤은 벤치 등받이에 팔을 걸치고 진유미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유미 씨, 나 요즘 진짜 반성했어요. 예전에 임이찬 씨가 은퇴한다고 했을 때 내가 너무 흥분했잖아요. 그런데 막상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니까 연예인으로 사는 게 얼마나 피곤한지 알겠더라고요.” 진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럴 수 있죠.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니까. 조금만 버텨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원래 열정적이잖아요. 그래도 일상까지 영향 준 건 아니죠? 조금만 지나면 금방 또 다른 핫이슈로 관심이 넘어갈 거예요.”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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