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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경매회가 진행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심맥지가 공개되는 순간 현장은 순간적으로 정적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어서 곳곳에서 탄성과 감탄이 쏟아졌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심맥지의 시작가가 1억이었기 때문이었다. 박아윤도 숨을 삼켰다. 그 약초가 비쌀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시작가가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 박정우는 그녀 옆에 앉아 흔들림 없이 손등을 살짝 두드리며 안심시켰다. “별일 아니야. 1억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시간이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심맥지는 이미 15억까지 올라 있었다. “20억.” 그리고 박정우가 손을 들자마자 단번에 20억으로 끌어올렸다. 무려 5억이 추가된 셈이었다. 박아윤은 바로 오빠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렇게 많이 올려요?” “이때는 격차를 벌려야 해. 안 그러면 힘든 싸움이 될 거야. 아윤아, 걱정하지 마. 20억 정도야 네 오빠에게는 광산 하나 터는 것일 뿐이야.” 그사이 호스트가 계속 호가를 물으며 아래에 앉은 이들이 계속 금액을 올렸다. 그리고 박아윤은 가슴을 졸였다. 가격이 이렇게 불어난 뒤에는 사람들이 손을 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그 심맥지의 가치를 몸소 실감하고 있었다. 그 순간 박아윤은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우호석이 왜 그토록 말을 꺼내기 어려워했는지. 이건 사실상 돈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었다. 그때 1열에서 갑자기 키 큰 남자가 일어서더니 손가락을 들어 살짝 들어 올렸고 현장은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강민건?!” 그저 뒷모습만으로도 박아윤은 금세 알아챘다. 그 소리에 박정우도 눈을 고정했고 곧 미간을 찌푸리며 집중해서 살펴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사람이야.” “저건 또 무슨 짓을 하는 거죠?” “호가가 얼마든 계속 올리겠다는 거지.” 박정우가 느긋하게 입을 열었다. 강민건은 여전히 고집스러운 성격을 고치지 못했고 소식도 빨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본 적 있는 장면인데 이제 그 의미를 깨달은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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