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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한수혁은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진성준과 그 옆에서 함께 울부짖는 몇몇 남자들을 노려보았다. 최지은이 저 남자들에게 더럽혀졌다는 생각에 한수혁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진성준, 너 정말 죽고 싶어?” 그는 이를 악물고 앞으로 다가가 진성준의 가슴팍을 있는 힘껏 걷어찼다. “커헉!” 진성준은 고통에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의식을 잃은 듯 축 늘어졌다. 한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오늘 사태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걸 직감했다. 그런데도 한수혁의 체면과 혁운 그룹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그들은 서둘러 하객들을 내보내며 더 이상 지켜보지 못하게 했다. 하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더 머무는 건 눈치가 보여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그 틈을 타 진서연과 채서희가 몰래 빠져나가려 했지만 서현성의 사람들이 막아섰다. 최지은은 눈가에 비웃음을 띠고 서현성 곁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서 대표님이 보내주신 선물 너무 마음에 들어요.” 서현성도 손을 내밀어 그녀와 악수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겠죠.” 최지은은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던 진성준을 내려다봤다. 그 차디찬 눈빛에는 조금의 온기도 담겨 있지 않았다. “진 대표, 직접 찾은 사람들인데 어땠어요?” 진성준은 온몸을 웅크린 채 고통에 몸부림치며 최지은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최지은은 고개를 들어 진서연과 채서희를 바라봤다. 그녀를 마주하기 두려웠던 두 사람은 저도 모르게 눈을 피했다. 최지은의 입술은 분명히 미소를 그리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박감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 “오늘 일, 진서연 씨 기억 속에 아주 깊이 남겠네. 임신한 걸 다행으로 여겨. 그게 아니었다면 어젯밤 저 침대 위에 올라간 건 당신이었을 테니까.” 진서연은 겁에 질려 뒷걸음질 쳤다. “저 아니에요. 저 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요. 수혁 씨가 언니만 너무 챙기고 아껴주니까 아주머니가 그게 꼴 보기 싫어서 언니 기를 눌러두려고 진성준을 끌어들인 거예요. 정말이에요.” 그 말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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