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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윤지현은 내색하지 않고 계속 누워있었다. 그러다 전화를 마친 뒤 남자가 차로 돌아갔다. 그의 차는 윤지현의 맞은편에 세워져 있었다. 남자는 차에 탄 뒤 음료수 하나를 손에 들고 느긋하게 마셨다. 이상한 점은 없는 듯했다. 3일 전 늦은 밤 같은 시간에 운성을 떠난 것과 3일 뒤 똑같은 시간에 운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로 우연일까? 윤지현은 그런 우연을 믿지 않았다. 약 30분 뒤, 윤지현이 떠나지 않자 남자도 떠나지 않았다. 윤지현은 그제야 확신했다. 누가 보낸 사람일까? 설마 구씨 가문에서 윤지현을 죽이려고 보낸 킬러인 걸까? 킬러라면 왜 지난 3일 동안 손을 쓰지 않은 걸까? 윤지현은 수많은 의문이 들었고 신고해야 할지 말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이 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고, 경찰이 오더라도 길이 겹친 것뿐이고 다른 근거가 없고 의심하는 것뿐이라서 남자가 억울한 척할 수도 있었다. 그곳은 운성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며칠 동안 그녀를 따라다니면서 손을 쓰지 않았으니 어쩌면 그녀가 모르는 척 평소처럼 운전한다면 아무 짓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마음을 굳게 먹은 윤지현은 차에 시동을 걸어 출발했고 남자가 탄 차도 곧 따라붙었다. 남자는 바짝 따라오지 않았다. 가끔은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나타났다. 남자가 자신의 뒤를 밟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윤지현은 그 차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걸 전혀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남자는 굉장히 전문적이었다. 한 시간 동안 윤지현은 손에 땀을 쥐었다. 그러다 운성 도심에 도착해서야 겨우 안도할 수 있었다.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윤지현은 갑자기 속도를 냈다. “젠장, 발견했네!” 뒷차에 있던 남자가 짧게 말했다. 텅 빈 도로 위, 윤지현은 신호 위반을 하면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윤지현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 차는 아파트 밖에 멈추게 되었다. 윤지현은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젠 안전했다. 윤지현은 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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